'4G 만에 홈런 터졌다' SSG 새 외인 타자 "아직은 적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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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KBO 첫 홈런에 결승타까지 의미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경기 후 에레디아는 "결승타를 친 타석에서는 침착하게 좋은 공이 들어오길 기다렸다. 콘택트 위주의 스윙을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초구부터 좋은 공이 들어와 과감히 스윙했다"며 "KBO리그에서 처음 홈런을 기록한 경기에서 승리까지 챙길수 있어서 기쁘다. 내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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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KBO 첫 홈런에 결승타까지 의미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SSG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끝 7-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좌익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에레디아는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의 첫 점수가 에레디아의 홈런이었다. 에레디아는 0-0으로 맞서있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한화 선발 장민재와의 볼카운트 2-2 승부에서 126km/h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처음 KBO 무대를 밟은 에레디아의 첫 홈런이자 타점이었다. 4경기 만에 홈런이 나왔다.
이후에도 두 번이나 득점에 기여를 했다. SSG가 9회초 2-3, 한 점 차로 따라붙은 뒤 계속된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에레디아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로 보냈고, 결국 이 주자가 밀어내기로 홈을 밟아 3-3 동점. 연장 10회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한승혁의 초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에레디아는 "결승타를 친 타석에서는 침착하게 좋은 공이 들어오길 기다렸다. 콘택트 위주의 스윙을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초구부터 좋은 공이 들어와 과감히 스윙했다"며 "KBO리그에서 처음 홈런을 기록한 경기에서 승리까지 챙길수 있어서 기쁘다. 내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4경기를 치렀다. 에레디아는 "KBO 투수들이 미국 투수들과 다른 유형이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빠르게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보다 즐거운 야구로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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