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자축 멀티골' 이금민 "잊지 못할 생일…재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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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민이 생일 자축포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소감을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은 이금민이 조소현과 함께 팀 경기력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았다며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금민은 "마지막 생일이었으면 할 정도다. 경기에 집중했고 동료들도 열심히 해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분위기 좋게 생일을 보낼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선물도 주시고 케이크도 주셨다. 잊지 못할 생일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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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수원] 조효종 기자= 이금민이 생일 자축포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소감을 밝혔다.
7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여자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이 잠비아를 5-2로 꺾었다. 두 팀은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분위기가 가라 앉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조소현이 선제 득점을 터뜨렸으나 주축 수비수 임선주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후 레이첼 쿤다난지, 바브라 반다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반전을 이뤄냈다. 주역은 이금민이었다. 이금민은 후반 13분 문전으로 침투하며 박은선의 헤딩 패스를 받았고, 슈팅으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17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직접 공을 몰다 슈팅까지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 팀 감독 모두 이금민의 활약상을 인정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브루스 음와페 잠비아 감독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 중 한 명으로 '9번(이금민)'을 꼽았다. 콜린 벨 감독은 이금민이 조소현과 함께 팀 경기력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았다며 박수를 보냈다.
경기 당일, 생일을 맞은 이금민에겐 뜻깊은 하루가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금민은 "마지막 생일이었으면 할 정도다. 경기에 집중했고 동료들도 열심히 해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분위기 좋게 생일을 보낼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선물도 주시고 케이크도 주셨다. 잊지 못할 생일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금민은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부지런히 경기장을 누볐다. 어떤 지시사항이 있었냐는 질문에 "감독님께서 나를 자유로운 위치에 두신 것 같다. 그래서 더 프리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공격, 수비 가담 면에서도 많은 걸 요구하셨다. 내가 잘 수행했는지 모르겠지만 공격적으로 많이 가담해서 재밌는 경기였다"고 답했다.
후반전 한국의 주요 공격 루트는 182cm에 달하는 장신 공격수 박은선의 제공권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이금민의 동점골 장면도 박은선의 머리를 거쳤다. 이금민은 이에 대해 "은선 언니와 계속 이야기했다. 은선 언니가 공중볼 경합이 정말 좋기 때문에 그 부분을 믿고 무조건 뒤로 돌아 뛰었더니 기회가 생겼다. 앞으로 그런 장면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시기다. 이제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23 호주, 뉴질랜드 월드컵은 7월에 열린다. 이금민은 "월드컵이 점점 가까워져 오니까 실감이 난다. 체력, 피지컬적으로,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잘 준비해서 나가야 되는 대회다. A매치 하나하나 잘 집중해서 하고 있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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