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차 대승 거둔 콜린 벨 감독 “우리의 장점은 유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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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장점은 유연함이다. 포메이션이 바뀌어도 선수들이 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벨 감독은 "박은선이 1년 간 많은 노력을 해줬고, 경기를 바꿔 놓았다"고 칭찬하면서 "조소현, 이금민이 한 단계 경기력을 올려줬다. 후방에서 우리 수비도 견고해졌다. 후반전에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본다"라면서 "전반전에 우리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뒤지고 있던 경기를 다시 뒤집는 경기를 했다. 이는 우리팀의 DNA가 될 수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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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장점은 유연함이다. 포메이션이 바뀌어도 선수들이 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 첫 번째 평가전에서 이금민(브라이튼)과 조소현(토트넘)의 멀티골과 박은선의 쐐기골로 5대 2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나고 벨 감독은 “전반 25분까지는 경기를 잘했다. 1대 0으로 리드한 점도 좋았고, 선수들의 경기 컨트롤에 문제가 없었다. 우리가 처음에는 시작을 잘 끊었고, 이후에도 점수차를 벌려갈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라면서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이 점점 뒤로 가는 습관적인 플레이가 나왔다. 후방에서 볼을 돌리는 상황에서 임선주의 부상도 발생했다”고 전반전 경기력을 평가했다.
이어 후반전에 대해선 “후반전에는 우리가 강도를 높이고 앞으로 나가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하프 타임 때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이 잘 전달됐고, 선수들이 올바르게 반응해줬다. 나는 능동적이고 주도하는 플레이를 원한다. 그래야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온 다음에 팬들이 보내주신 응원을 즐길 수 있다”고 돌아봤다.
전반전에 1대 2로 끌려가던 한국은 정설빈(현대제철) 대신 베테랑 박은선을 투입했다. 박은선은 투입 후 포스트 플레이로 잠비아의 수비진에 맞섰고, 한국은 이를 활용해 경기를 역전할 수 있었다.
벨 감독은 “박은선이 1년 간 많은 노력을 해줬고, 경기를 바꿔 놓았다”고 칭찬하면서 “조소현, 이금민이 한 단계 경기력을 올려줬다. 후방에서 우리 수비도 견고해졌다. 후반전에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본다”라면서 “전반전에 우리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뒤지고 있던 경기를 다시 뒤집는 경기를 했다. 이는 우리팀의 DNA가 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장슬기(현대제철)는 임선주가 부상으로 빠진 뒤에는 스리백을 맡더니, 후반전에는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벨 감독은 “우리 팀의 장점 중 하나는 유연함이다. 포메이션에 쉽게 변화를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포메이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플레이 원칙”이라면서 “임선주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포메이션을 바꾸기도 했지만, 장슬기를 비롯한 선수들이 자신의 포지션에서 플레이 원칙을 잘 이행했다”고 만족해했다.
끝으로 벨 감독은 “오늘 경기가 더 기쁜 이유는 현재 스쿼드 내에 많은 선수들이 빠져 있다. 부상으로 선수가 적은 상황에서도 우리가 승리를 거뒀다는 게 더욱 기쁘다. 앞으로 베테랑들이 경험을 가지고 나서고, 어린 선수들은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 전반전 막바지 스피드가 떨어지고 뒤로 가는 플레이를 했다. 그런 부분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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