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번엔 16점 차 대역전극…KCC 꺾고 4강 PO 진출
김명석 2023. 4. 7. 21:53
3전 전승으로 4강 PO 진출
정규리그 2위 LG와 맞대결
프로농구 서울 SK가 이번엔 16점 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지난 2차전에서 15점 차를 극복하고 연장전 끝에 승리를 거둔데 이어, 이번에도 대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전주 KCC에 3전 전승을 거둔 SK는 정규리그 2위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PO)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SK는 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6강 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KCC를 77-72로 꺾고 4강 PO에 진출했다. 지난 2월 23일 정규리그에서 KCC에 패배한 것을 마지막으로 정규리그와 PO 포함 무려 12연승의 파죽지세도 이어갔다.
3연승으로 일찌감치 6강 PO를 끝낸 SK는 오는 14일 창원에서 열리는 LG와의 4강 PO 1차전까지 숨을 돌릴 기회도 잡았다.
반면 정규리그 6위로 6강 PO에 나선 KCC는 2차전에 이어 또다시 두 자릿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KCC가 전반을 49-34로 크게 앞설 때까지만 해도 KCC의 6강 PO 반격이 시작되는 것처럼 보였다. 허웅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터뜨렸고, 이승현(9점)과 전준범(8점) 등이 고르게 활약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3쿼터부터 SK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자밀 워니와 김형빈,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빠르게 격차를 좁혀가던 SK는 최원혁의 자유투를 더해 57-58, 1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경기를 알 수 없는 양상으로 끌고 갔다.
4쿼터 초반 KCC가 다시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김지완의 앤드원 플레이에 디온 탐슨의 득점 등을 더해 65-57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SK가 4분 6초를 남기고 터진 자밀 워니의 3점슛과 허일영의 리바운드에 이은 최부경의 득점으로 다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SK는 종료 2분 1초를 남기고 최부경의 득점으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은 뒤, 허웅의 3점슛이 무산된 이후 자밀 워니도 추가 득점을 성공시켜 격차를 벌려갔다. 두 장면 모두 김선형이 수비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는 9초를 남기고 허웅의 득점으로 3점 차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허일영이 종료 2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77-72, SK의 대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SK는 워니가 30점 13리바운드, 김선형도 10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최부경도 14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리바운드 수에서도 SK가 44-31로 크게 앞섰다.
KCC는 허웅이 3점슛 4개 포함 20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전준범도 11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명석 기자
정규리그 2위 LG와 맞대결
프로농구 서울 SK가 이번엔 16점 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지난 2차전에서 15점 차를 극복하고 연장전 끝에 승리를 거둔데 이어, 이번에도 대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전주 KCC에 3전 전승을 거둔 SK는 정규리그 2위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PO)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SK는 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6강 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KCC를 77-72로 꺾고 4강 PO에 진출했다. 지난 2월 23일 정규리그에서 KCC에 패배한 것을 마지막으로 정규리그와 PO 포함 무려 12연승의 파죽지세도 이어갔다.
3연승으로 일찌감치 6강 PO를 끝낸 SK는 오는 14일 창원에서 열리는 LG와의 4강 PO 1차전까지 숨을 돌릴 기회도 잡았다.
반면 정규리그 6위로 6강 PO에 나선 KCC는 2차전에 이어 또다시 두 자릿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KCC가 전반을 49-34로 크게 앞설 때까지만 해도 KCC의 6강 PO 반격이 시작되는 것처럼 보였다. 허웅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터뜨렸고, 이승현(9점)과 전준범(8점) 등이 고르게 활약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3쿼터부터 SK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자밀 워니와 김형빈,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빠르게 격차를 좁혀가던 SK는 최원혁의 자유투를 더해 57-58, 1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경기를 알 수 없는 양상으로 끌고 갔다.
4쿼터 초반 KCC가 다시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김지완의 앤드원 플레이에 디온 탐슨의 득점 등을 더해 65-57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SK가 4분 6초를 남기고 터진 자밀 워니의 3점슛과 허일영의 리바운드에 이은 최부경의 득점으로 다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SK는 종료 2분 1초를 남기고 최부경의 득점으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은 뒤, 허웅의 3점슛이 무산된 이후 자밀 워니도 추가 득점을 성공시켜 격차를 벌려갔다. 두 장면 모두 김선형이 수비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는 9초를 남기고 허웅의 득점으로 3점 차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허일영이 종료 2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77-72, SK의 대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SK는 워니가 30점 13리바운드, 김선형도 10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최부경도 14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리바운드 수에서도 SK가 44-31로 크게 앞섰다.
KCC는 허웅이 3점슛 4개 포함 20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전준범도 11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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