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서 개 사체 25구 발견...한달 새 ‘동물유기’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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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에서 20여 구 이상의 개 사체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5일 경기 양평 한 주택에서 개 수백 마리가 사체로 발견된 사건이 발생한 지 약 한 달 만의 일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달 사이 다소 엽기적인 개 사체 유기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사회 차원에 동물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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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위한 국민적 공감대 절실
경기 여주에서 20여 구 이상의 개 사체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5일 경기 양평 한 주택에서 개 수백 마리가 사체로 발견된 사건이 발생한 지 약 한 달 만의 일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7일 경기 여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한 동물단체가 여주 북내면 장암리 한 비닐하우스 인근에 개 사체가 다수 방치됐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을 찾아 확인한 결과, 개 사체 25구가 비닐하우스 인근 도랑에 얕게 파묻혀 있었다. 대부분 마른 상태였으며, 일부 사체는 부패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신고한 동물보호단체는 사체 유기 용의자를 특정해 다음 주 초 정식으로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한 달 사이 다소 엽기적인 개 사체 유기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사회 차원에 동물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동물보호 문제에 관심이 많은 한 시민은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섰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생명체인 동물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반려동물을 하나의 생명으로 존중하는 문화가 절실하다. 법과 제도적으로 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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