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못하게 하자 벽에 머리 박아…오은영 "금쪽이=자해 중, 행위 중독 의심" (금쪽같은)[종합]

장인영 기자 2023. 4. 7. 2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분노 조절이 안 되자 벽에 머리를 박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자기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금쪽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버지가 컴퓨터 게임을 제지시키자 울면서 막무가내 때를 쓰는 금쪽이의 모습이 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분노 조절이 안 되자 벽에 머리를 박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자기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금쪽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금쪽이의 아버지와 고모가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버지가 컴퓨터 게임을 제지시키자 울면서 막무가내 때를 쓰는 금쪽이의 모습이 담겼다. 금쪽이는 결국 본인의 뜻대로 안 되자 망치로 컴퓨터를 박살내기도. 

고모는 "(금쪽이가) 주말에는 10시간 정도 게임을 한다. 밥을 먹으면서도 한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작년에는 매도 들어봤는데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은 웬만하면 계속 타이르고 있다"고 했다. 

아버지가 퇴근하는 소리가 들리자, 금쪽이는 "아빠"하면서 반겼다. 그러면서 "연결! 연결"이라고 계속 말했다. 알고보니 아버지가 게임을 제지시키기 위해 컴퓨터 전원 선을 챙겨서 출근했던 것. 

또한 금쪽이는 영유아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 목욕하는 것부터 잠 자는 것까지 모든 것에 아버지의 손을 필요로 했다. 이때 오은영 박사는 "잠깐만요"를 외치며 "초등학교 4학년인데 영유아 키우듯이 한다. 자연스럽지 않다. 혼자 해보라고 하신 적은 있으시냐"고 물었다.

고모는 "하나부터 열까지 아빠가 다 해준다. (금쪽이가) '해달라'고 하기 전부터 자연스럽게"라고 했고, 아버지는 "저도 해주면서 한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늦둥이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부모가 훈육도 하고 생활 지도도 해야 되는데 아이를 워낙 애지중지하니까 그런 게 약하고, 잘 안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아이는 버릇없는 아이가 되기 싫다. 아이가 좀 기다려야 참을 성도 생기고, 내면의 힘이 생기는데 이 기회를 안 주니까 참을성과 인내심을 기르는데 악영향이 된다. 게임이 나쁜 게 아니라 잘 조절하면 되는데 잘못 사용하면 '행위 중독'이 된다. 게임을 조절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해서 통제력을 잃으면 '행위 중독'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조절 안 되는 게 게임만은 아닐 것 같다"고 오은영이 짚자,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근성도 부족하다. 책상에 오래 못 앉아 있는다"고 말했다.

다음 영상에서는 태권도 학원에 가기 싫다고 쌩떼를 부리는 금쪽이의 모습이 담겼다. 금쪽이는 태권도 학원에 가라는 아버지의 말에 "가기 싫다"며 급기야 벽에 머리를 박기 시작했다. 

오은영은 금쪽이의 이상 행동을 '자해'라고 봤다. 그는 "자기 뜻대로 안 되면 성질이 나는 거다. 이렇게 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으니까 괴롭지만 자해할 수밖에 없는 거다"라고 짚었다. 

고모는 "그 전에는 울면 안아줬었는데 안아주면 더 크게 울더라. 그러면서 자기가 원하는 걸 요구하니까 그 이후로는 안아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금쪽이에게 '안아줘'라는 의미는 본인 감정이 감당이 안 될 때 진정시키는 방법"이라며 "안아주면 울음이 서서히 멎는데 감정 조절이 힘든 금쪽이에게 스스로 진정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색다른 시각을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