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전] 음와페 잠비아 감독 "13번 공격수(박은선) 투입 후 경기 어려워져"

조효종 기자 2023. 4. 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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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음와페 잠비아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7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여자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이 잠비아를 5-2로 꺾었다.

이어 "전반전에는 우리도 한국의 압박에 대처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엔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한국은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이 있었다. 새롭게 투입된 공격수(박은선)의 움직임이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를 꼽자면 20번(김혜리), 13번(박은선), 9번(이금민)이다. 세 선수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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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음와페 잠비아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수원] 조효종 기자= 브루스 음와페 잠비아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여자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이 잠비아를 5-2로 꺾었다. 두 팀은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전반전 조소현의 선제골 이후 레이첼 쿤다난지, 바브라 반다에게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후반 이금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후반 39분 조소현, 후반 추가시간 박은선이 쐐기골을 기록했다.


잠비아는 2023 호주, 뉴질랜드 월드컵 C조에 속해있다. 같은 조에는 일본이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음와페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번 경기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질문을 받자 "일본과 같은 조에 속해있어 이번 경기가 일본전을 대비하는 성격도 있는 것이 맞지만 조금 더 집중하고 있는 점은 옥석을 가리는 것이다. 선수를 파악하는 과정이다. 평가전을 통해서 어떤 선수가 우리 팀에 맞고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와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클립 영상을 통해 한국을 분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직접 맞붙어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클립으로 보는 것과 실제 경기하는 건 다르다. 모든 나라를 상대할 때 다 해당되는 내용이다. 이를 잘 알고 있다. 한국은 오늘 실전에서 다양한 전술 변화를 보여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반전에는 우리도 한국의 압박에 대처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엔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한국은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이 있었다. 새롭게 투입된 공격수(박은선)의 움직임이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를 꼽자면 20번(김혜리), 13번(박은선), 9번(이금민)이다. 세 선수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가 열린 시간 경기장 주변 기온은 6도 안팎으로 쌀쌀했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지 묻자 음와페 감독은 "추운 날씨가 경기에 영향을 미치긴 했다. 여기까지 오는 긴 비행 시간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과 잠비아는 멀다. 또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다. 스페인에서 뛰는 선수도 있다.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오려면 15시간 정도 걸린다. 어젯밤에 도착한 선수들도 있다. 이런 점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또 여러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고 비자 문제로 오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다만, 이런 것들이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은 맞지만 변명으로 삼고 싶지 않다"고 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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