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실적 부진 심상찮다...하나證 “1분기 매출·영업이익 먹구름” [오늘, 이 종목]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34% 하락한 498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떨어진 449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리지니M을 제외한 주요 게임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모바일 게임 매출을 지난해 4분기 대비 10% 하락한 3658억원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리니지W는 1주년 이벤트가 끝나 하향 안정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분기 매출 하락폭이 20% 확대될 것”이라며 “PC 매출 역시 지난 분기 대규모 이벤트가 있었던 주요 타이틀의 매출이 정상화되면서 지난해 4분기 대비 10%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TL이 출시되는 3분기가 매출의 본격적인 반등의 기점이 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의 2023년 연간 매출을 2조4000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으로 추정했다.
윤 연구원은 “TL은 글로벌 대작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기존의 2분기에서 3분기에 글로벌 동시 출시가 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가 직접 퍼블리싱하는 국가에서는 자체 플랫폼 퍼플을 이용해 총매출 인식법을 따르고, 아마존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국가에서는 로열티 수익으로 수취할 것”으로 봤다. RTS와 MMO를 결합한 신작 프로젝트G는 연말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후 2시 4분 기준 전일 대비 1.59% 하락한 3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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