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가자지구 '보복공습'…긴장감 감도는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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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예루살렘 성지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자국을 겨냥한 로켓포 공격에 대응해 레바논 남부와 가자지구를 직접 타격했다.
7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레바논 내 거점 등을 상대로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레바논 남부에서 하마스에 속한 테러 기반시설을 포함한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공격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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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스라엘·레바논, 전쟁 원치 않아"
동예루살렘 성지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자국을 겨냥한 로켓포 공격에 대응해 레바논 남부와 가자지구를 직접 타격했다.
7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레바논 내 거점 등을 상대로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하마스 거점 10곳에 대해서도 공습을 가했다.
전날 오후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최소 34발의 로켓이 발사된 데 대한 대응이다. 전날 있었던 공격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무력 충돌했던 2006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없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소행으로 보인다면서 헤즈볼라 역시 공격 계획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봤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레바논 남부에서 하마스에 속한 테러 기반시설을 포함한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공격 사실을 밝혔다. 이어 "테러 조직 하마스가 레바논에서 활동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레바논) 영토 내에서 가해진 직접 사격에 대해 레바논 정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영토 공격 사실을 직접 확인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유엔 중재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한 이후 양국 국경은 대체로 잠잠했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즉각 규탄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오늘 새벽 발생한 레바논에 대한 노골적인 유대민족주의적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레바논 정부는 오히려 자국 내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한 행위를 규탄하고 나섰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임시 총리는 레바논군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불안정을 초래하는 긴장 고조 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UNIFIL)은 레바논과 이스라엘 양국 모두 전쟁을 원치 않는다면서 확전 자제를 요청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우리는 모든 측에 긴장 완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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