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상여금으로 자사주 1812주 받아…7억 상당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상여금 명목으로 자사주 1812주를 받았다.
7일 포스코홀딩스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 수가 기존 1526주에서 3338주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주당 단가는 36만8000원으로 총 취득 금액은 약 6억7000만원이다.
최 회장은 상여금을 ‘스톡그랜트’ 방식으로 부여 받았다.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도입한 스톡그랜트는 신주 발행 없이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부여하는 주식 보상 방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요 경영진에게 스톡그랜트를 지급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자사주 2만7030주를 처분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날 포스코 공시에 따르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755주(2억7784억원 상당)를 받았다. 이 밖에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538주·1억9498만원),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538주·1억9498만원),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410주·1억5088만원), 천성래 철강팀장(410주·1억5088만원), 양원준 커뮤니케이션팀장(404주·1억4867만원) 등이 자사주 400주 이상을 받았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이에 대해 “주식 보상 제도 도입을 통해 임원들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며, 재직 기간 중에는 회사 주식을 의무 보유하도록 해 주주와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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