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좋은데, ‘야간운전’은 힘들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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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자체는 좋은데도 불구하고, 야간 운전을 할 때 유독 잘 안 보이거나 빛번짐이 심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눈에 건조함과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뿐만 아니라, 빛에 예민해져 야간 운전이 불편할 수 있다.
야간에는 어두워지면 자연스럽게 동공이 커지는데, 이때 부정난시가 있는 사람들은 동공이 크면 클수록 빛번짐이 커질 수 있다.
만약 수술 후 빛번짐이 심해 야간 운전이 힘들다면 노란 렌즈의 빛번짐 차단 안경 착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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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가장 흔한 원인은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눈에 건조함과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뿐만 아니라, 빛에 예민해져 야간 운전이 불편할 수 있다. 눈이 건조해지면 각막의 표면이 매끄럽지 못해 빛 번짐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와 완화를 위해서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고 렌즈 착용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건조한 환경을 만드는 에어컨과 난방기의 직접적인 노출을 피하고, 실내에서는 수시로 가습기를 틀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해 운전이 힘들 정도라면 바로 안과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망막색소변성증
드물지만, 심한 야맹증이 나타나면 망막색소변성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망막색소변성증이란 망막에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겨 시각 세포가 손상되고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질환이다. 유전성 망막질환 중 가장 흔하며, 4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초기 증상은 야맹증이다. ▲갑자기 어두운 곳에 들어갔을 때 적응을 잘못하거나 ▲해 질 무렵 외출할 때 문제가 발생하고 ▲어두운 실내에서의 생활이 어려워진다. 분당차병원 안과 남상민 교수는 “만약 다른 특별한 이유가 없고, 나이가 젊은데도 밤에 잘 보이지 않는다면, 망막에 유전병이 있진 않은지 병원에서 정밀 안저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라섹·라식 수술 후 부작용
라식·라섹 등 시력 교정 수술 후 부작용으로 야간 빛번짐이 발생하는 경우도 꽤 흔하다. 남상민 교수는 “특히 라섹 수술 시 각막이 대칭적으로 깎이지 않아 ‘부정난시’가 생겼을 경우, 빛번짐이 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야간에는 어두워지면 자연스럽게 동공이 커지는데, 이때 부정난시가 있는 사람들은 동공이 크면 클수록 빛번짐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수술 후 빛번짐이 심해 야간 운전이 힘들다면 노란 렌즈의 빛번짐 차단 안경 착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백내장 수술 후 적응 과정
백내장 수술 후에도 빛 번짐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혼탁해지면서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수술을 통해 이상이 생긴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수술 후에는 눈으로 들어가는 빛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인공수정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빛 번짐이 나타날 수 있다.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으나, 수술 후 다른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2주 정도는 운전이나 전자기기 사용을 삼가고 눈을 푹 쉬게 해주는 게 좋다. 걱정과 불편함이 크다면 병원을 찾아 다시 한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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