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된 실패' 램파드의 첼시 복귀, 향후 감독 경력 걸린 도전

조효종 기자 2023. 4. 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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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복귀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향후 감독 경력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첼시는 구단 레전드인 램파드 감독이 팀을 잘 수습해 시즌을 마무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에버턴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에 램파드 감독이 잉글랜드 빅클럽 감독직 지휘봉을 맡기 어려워졌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 램파드 감독이 첼시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그가 첼시 역사와 팬들 사이에서 차지하는 위상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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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첼시 복귀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향후 감독 경력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6일(한국시간) 첼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했다. 램파드 감독은 시즌 중 첼시와 결별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로, 약 2년 3개월 만에 첼시로 돌아오게 됐다. 램파드 감독의 임기는 올 시즌 종료 시점까지다. 첼시는 구단 레전드인 램파드 감독이 팀을 잘 수습해 시즌을 마무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램파드 감독 입장에선 좋은 기회다. 최근 커리어가 하향세였다. 더비카운티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뒤 2019년 친정팀 첼시에 부임했으나 아직 대형 구단을 맡기엔 무리라는 평가와 함께 두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이후 에버턴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강등권으로 추락하면서 또 한 번 일찍 직을 내려놓게 됐다. 부임한지 약 1년 만이었다. 2연속 실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감독직을 이어나가는 게 어려울 수도 있었는데, 역시 위기에 처한 친정팀 첼시에서 손을 내밀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에버턴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에 램파드 감독이 잉글랜드 빅클럽 감독직 지휘봉을 맡기 어려워졌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 램파드 감독이 첼시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그가 첼시 역사와 팬들 사이에서 차지하는 위상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가 아니었다면 램파드 감독이 어디로 갔을까? 다른 EPL 구단들이 이 시점에 램파드 감독을 데려갔을까? 크리스탈팰리스, 리즈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 등 최근 감독을 내보낸 구단들이 있었으나 램파드 감독을 가장 매력적인 후보로 보고 제안을 한 구단은 없었다"고 덧붙이며 최근 램파드 감독을 바라보는 EPL 구단들의 평가를 전했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기회임과 동시에 위험한 도전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번 기회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램파드 감독의 EPL 내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 '텔레그래프'는 "일이 잘못될 위험성도 있다. 램파드 감독이 감독 경력을 반등시키기 위해선 다음 몇 주 동안 균형을 잘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에버턴에서도 실패했는데 이번에도 실패한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EPL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는 게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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