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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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대출이 조금씩 줄고, 소비가 조금씩 꺾이고, 사업이 조금씩 물러나고 있다"며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다이먼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채널 CNN과의 인터뷰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을 포함한 자국 중소형 은행의 지난달 연쇄 붕괴를 언급하고 "은행 위기가 반드시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방향으로 가속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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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대출이 조금씩 줄고, 소비가 조금씩 꺾이고, 사업이 조금씩 물러나고 있다”며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다이먼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채널 CNN과의 인터뷰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을 포함한 자국 중소형 은행의 지난달 연쇄 붕괴를 언급하고 “은행 위기가 반드시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방향으로 가속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유럽 은행권은 지난달 내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과 유동성 위기에 휘말렸다. 이 과정에서 SVB, 시그니처은행, 실버게이트은행 같은 미국 중소형 은행들이 연달아 파산하거나 폐업했다. 유럽에서는 스위스 2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같은 국가 최대 은행 UBS에 인수됐고,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파산설이 떠돌았다.
미국·유럽 은행권 위기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비롯된 2008년 금융위기를 재현할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다. 결국 다이먼은 미국 대형은행들을 불러 ‘소방수’ 역할을 자처했다. JP모건체이스·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그룹·웰스파고를 포함한 미국 대형은행 11곳은 위기에 놓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300억 달러를 예치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했다.
다만 다이먼은 최근 위기를 “2008년 금융위기와 다르다”며 “당시 세계 수백 곳의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 과도하게 투자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당장 일부 은행이 도산해도 큰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도미노 효과만 나타나지 않으면 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은행 위기가 정점을 지났는지에 대해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 조만간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방향에 대해서는 “지역은행과 소비자는 인상 국면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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