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안민석 아들 학폭 의혹 공방 가열…장예찬 "날 고소하라" 등
▲안민석 아들 학폭 의혹 공방 가열…장예찬 "날 고소하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국회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또한 안 의원이 고소를 한다면 진실을 밝히는 차원에서 얼마든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 의원이 이제껏 정치권에서 주장해왔던 최순실 자산 300조원, 윤지오 말만 믿고 한국에 데려와 국민 세금으로 경호 받게 했던 일들, 그것에 비하면 구체적 피해사실이 담긴 피해자의 글이 훨씬 더 신빙성이 높은 증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청문회부터 하자, 민간인 된 정순신 청문회도 하는데 안민석·정청래 청문회는 왜 못하느냐"고 압박했다.
특히 "안 의원이 나에 대해서는 문제제기를 하지만, 해당 게시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며 "정말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면 게시글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한 정치인 장예찬 뿐만 아니라 원 작성자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오는 게 지극히 상식적 대응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장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안 의원이 즉시 빨리 나를 고소해주길 바란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주면 나도 무고죄로 다시 고소하겠다. 그 과정에서 수사기관이 학폭 폭로 게시글의 진위 여부를 밝혀주기를 바라고 있다. 말로만 법적 책임 운운하지 말고 하루빨리 고소장이 접수되길 기다리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장인상으로 8일 귀국…친낙계 움직임 주목
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8일 귀국한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정치활동은 자제한다는 게 이 전 대표의 입장이지만,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 전 대표와 친낙(친이낙연)계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7일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장인상으로 8일 귀국한다"며 "열흘 정도 국내에 머물 예정이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측근들에게 빙부상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 전 대표 장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도 빈소를 찾아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머물렀다. 이달초에는 UCLA를 방문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현실적이고 실용적 접근'을 주제로 특강했다. 이 전 대표는 미국 현지에서 강연을 이어가다, 6월께 독일에서 강연을 한 뒤 같은 달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가 '일시 귀국'하는 것이지만, 정치권은 그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정치활동이나 발언을 자제하더라도, '완전한 귀국'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친낙계가 그의 정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마침내 반도체 감산…삼성전자, 하반기 실적 반등 앞당길까
삼성전자가 IT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실적이 크게 미끄러지며 올 1분기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돈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이다.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 삼성전자는 결국 메모리 반도체 생산 조정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마이크론에 이어 감산 행렬에 동참하면서 하반기 반도체 수급 개선 시기가 앞당겨질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95.75%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줄어든 63조원에 그쳤다.
당초 시장은 삼성전자 1분기 매출 64조2012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를 한참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매출은 1조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 미끄러진 수치다.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DS) 부문이 업황 악화로 부진한 것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DS 부문에서 4조원대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한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이 대폭 쪼그라들자 이례적으로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실적 하락 요인과 회사 대응 방안에 대해 밝혔다.
회사측은 "IT 수요 부진 지속으로 부품 부문 위주로 실적이 악화되며 전사 실적이 전분기 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메모리는 매크로 상황과 고객 구매심리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및 다수 고객사의 재무 건전화 목적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전분기 보다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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