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에 멘토링까지… “가야高 선배가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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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동문 선배가 후배들을 돕기 위해 옹골차고 실속 있는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BNB장학회 구경열 이사장은 "학업과 사회 진출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후배에게 경험과 지혜를 가진 선배들이 길잡이가 돼주고 싶다"며, "장학 사업과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동문이 늘어나고 있어 올해부터 지원 대학과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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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B장학회, 대학생후배 장학금·멘토링 지원
김창룡 전 경찰청장, 멘토단장으로 모교 특강
고교 동문 선배가 후배들을 돕기 위해 옹골차고 실속 있는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후배의 성장을 돕는 알토란 사업은 크게 장학금과 멘토링이다. 부산 가야고등학교 출신 동문의 이야기이다.
이들이 대학생 후배를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또 멘토를 자처해 사회 진출까지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또 고교 재학생 후배를 위해서도 장학금 지원과 릴레이 특강,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선배들이 모교와 후배의 발전을 위해 별나게(?) 뭉친 것이다.
후배 지원의 중심에는 포항의 ㈜BNB스틸 구경열(가야고 동문 26기) 대표이사다.
구 대표는 비영리법인 ‘BNB 장학회’를 설립해 포항지역 보육원과 대학생 장학지원 사업을 하면서 지난해부터는 부산지역 대학의 가야고 동문 후배들에게 손길을 뻗었다.
지난해에는 동의대생 9명과 동명대생 7명에게 100만원씩 장학금을 쾌척했고 올해 2월에 인제대 재학생 10명에게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오는 4월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서울지역 대학교에 진학한 신입생 6명에게 장학금 전달과 멘티-멘토 결연식도 연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후배의 진로와 사회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장학생 중 신청자만 희망하는 분야의 현직 선배와 연결해 대학 생활부터 사회 진출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가야고 동문 멘토단’을 짜 지난 2월 9일 서울에서 출범행사도 열었다. 멘토단 단장은 현재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인 김창룡 전 경찰청장(가야고 29기)이 맡았다.
멘토단 발족식에는 김창룡 단장과 구경열 신우특수강 및 비앤비스틸 대표이사,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이사(24기), 강성식 전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26기),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28기), 김상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비상임이사(전 동아일보 산업부장), 우병현 아시아경제 대표이사(29기), 최유식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장(30기), 박성하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32기) 등이 참석했다.
멘토단 측은 계속 참여하는 동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자랑했다.
모교인 가야고에도 선배들의 직접적인 사랑이 찾아간다. 오는 10일 오후 3시 김창룡 단장과 동문 선배들이 부산에 있는 모교를 방문해 BNB장학금을 전하고 후배들에게 꿈과 미래에 대한 동기 부여를 바라는 특강을 펼친다.
특강은 매년 6차례 진행하고 그 첫 번째 주자로 김창룡 멘토단장이 나선다. 5월에는 동의대 컴퓨터공학과 장종욱 교수(가야고 26기), 6월에는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지낸 이용우 국회의원(가야고 28기)이 연사로 나선다.
또 이날 부산지역 대학생을 위한 가야고 동문 멘토단 부산지부와 부산지역 대학 교직원 멘토단의 발족식 행사도 가진다.
지난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동의대 영화학과 2학년 정주석(68기) 학생은 지난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미디어 분야의 선배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멘토로 참여해 가야고 방송반 학생에게 동영상 촬영과 편집을 가르치고 있다.
BNB장학회 구경열 이사장은 “학업과 사회 진출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후배에게 경험과 지혜를 가진 선배들이 길잡이가 돼주고 싶다”며, “장학 사업과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동문이 늘어나고 있어 올해부터 지원 대학과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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