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1st] MVP와 재계약 앞둔 밀란, 쟁점은 '전직장 무단이탈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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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2 이탈리아 세리에A MVP 수상자 하파엘 레앙이 긴 줄다리기 끝에 AC밀란과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재계약은 연봉협상이 관건이지만 레앙은 약간 달랐다.
밀란은 팀내 최고 자산인 레앙의 재계약에 심혈을 기울였다.
레앙이 밀란과 재계약을 맺으며 수령하게 된 연봉은 연간 500만 유로(약 72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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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2-2022 이탈리아 세리에A MVP 수상자 하파엘 레앙이 긴 줄다리기 끝에 AC밀란과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재계약은 연봉협상이 관건이지만 레앙은 약간 달랐다. 전 직장 스포르팅CP에 지불해야 하는 손해배상 금액이 핵심이었다.
레앙은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11골 8도움을 기록하며 밀란의 우승을 이끌고 MVP를 차지한 스타 윙어다. 이번 시즌 활약상이 기존만 못하다는 시선도 있었지만, 지난 3일(한국시간) 선두 나폴리를 상대한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4-0 대승을 이끌어 여전한 파괴력을 보여줬다. 세리에A 10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나이는 24세에 불과하다. 밀란은 팀내 최고 자산인 레앙의 재계약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근 밀란이 잘 영입하거나 성장시킨 선수들이 하나같이 계약 만료까지 기다렸다가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으로 떠난 건 구단 운영에 큰 차질을 야기했다. 파올로 말디니 디렉터를 비롯한 경영진은 잔루이지 돈나룸마(PSG), 하칸 찰하놀루(인테르밀란), 프랑크 케시에(바르셀로나)에 이어 레앙가지 그렇게 잃을 순 없었다.
재계약의 관건은 물론 돈이었는데, 레앙은 목돈을 원할 만한 사정이 있었다. 원래 레앙은 모국 포르투갈의 명문 스포르팅에서 성장한 선수다. 그런데 2018년 폭력 사태로 선수들이 대거 이탈할 때 프랑스의 릴로 소속팀을 옮겼다. 당시 스포르팅 훈련장에 복면 괴한 50여 명이 난입해 선수들을 마구 폭행하는 사태가 일어났고, 선수들은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노동 환경임을 근거로 일방적인 계약 해지 후 새 팀을 찾아갔다. 하지만 스포르팅은 법정 투쟁을 벌여가며 각 선수들을 가져간 팀에서 보상금을 타내곤 했다. 윌리앙 카르발류를 데려갔던 레알베티스에서 2,000만 유로(약 288억 원)를 타간 것이 대표적이다.
레앙의 경우, 스포르팅이 요구하는 1,900만 유로(약 273억 원)를 내야하는 쪽이 선수 측인지 아니면 릴인지가 오랫동안 불분명했다. 레앙은 목돈이 필요한 처지라 연봉을 조금이라도 많이 주는 팀을 택하려는 자세를 보이곤 했다.
최근 스위스 법원이 보상금 지급 책임은 선수가 아닌 릴 구단에 있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재계약이 급물살을 탔다. 포르투갈 일간지 '헤코르드'에 따르면 릴이 2,030만 유로(약 292억 원) 규모의 보상금을 스포르팅에 지불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레앙이 밀란과 재계약을 맺으며 수령하게 된 연봉은 연간 500만 유로(약 72억 원)다. 밀란 내 최고 연봉이다. 기존 보도에는 밀란이 스포르팅에 1,900만 유로(약 273억 원)를 낼 거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릴의 책임이 맞다면 밀란은 연봉만 내면 된다.
레앙은 한층 안정적인 신분으로 이번 시즌 잔여 일정을 치르게 된다. 13일과 19일에는 UCL 8강에서 나폴리와 두 경기를 치른다. 오랜 보상금 문제를 털어낸 것이 경기력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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