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아시아 무대 올까…사우디서 '2년 1730억' 제안

김명석 2023. 4. 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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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히는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 AS로마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로부터 2년 간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730억원)에 달하는 감독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이 사우디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사우디 축구협회는 역대 감독 최고액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대표팀뿐만 아니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소속팀 알나스르도 모리뉴 감독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모리뉴 감독이 사우디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나 월드컵 예선 등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토트넘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손흥민(토트넘)과도 적으로 만나게 된다.

모리뉴 감독은 앞서 벤피카, 포르투를 비롯해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 굵직한 팀들을 맡았고, 지난 2021년부터는 AS로마를 이끌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특히 포르투, 인터밀란 감독 시절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 포함 3회 우승, 인터밀란의 세리에A 2연패,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숱한 우승 경력으로 ‘우승 청부사’ 별명을 얻었다.

토트넘을 1년 5개월 간 이끌면서는 비록 무관에 그쳤지만, 새로 지휘봉을 잡은 AS로마에서는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감독 커리어에 또 다른 우승 트로피를 새겼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더해 최초로 UEFA 클럽대항전(챔스·유로파·유로파콘퍼런스)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해 본 사령탑으로도 남았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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