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출범 [경남브리핑]

강종효 2023. 4. 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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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100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부금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용을 책임지는 '경상남도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가 7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인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포함해 경남도의회 의원, 민간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심의위원회는 앞으로 고향사랑기금운용계획 수립, 기금 운용의 성과 분석 등 기금의 관리·운용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출범식 이후 가진 회의에서는 '2023년 경상남도 고향사랑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하면서 기금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제도 시행 초기에 불과하지만 지자체마다 기부금이 점차 늘어나면서 사용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때 기부금을 어떤 사업에 활용할 것인지를 정하는 게 바로 심의위원회의 핵심 역할이다.

조현옥 경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기부자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경남에 기부금을 내어 주신만큼 우리는 기부금을 신중하고 소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며 "고향사랑기금이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심의위원회가 맡은 바 책임과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연말까지 들어오는 기부금은 전액 예치해 두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금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도는 4월 중 경남연구원, 도내 18개 시군과 함께 고향사랑기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NHN 김해 연구개발(R&D)센터 개소

NHN(대표 김동훈)은 7일 김해 내동에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해시 김석기 부시장, NHN 김동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앞서 2021년 7월 경상남도는 NHN, HDC현대산업개발, 김해시와 함께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 이후 NHN은 김해시 부원지구 일원에 5000억원을 투입해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 및 연구개발(R&D)센터, 스마트홈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NHN 김해 연구개발(R&D) 센터는 김해시 내동에 183평 규모로 임시 개소해 2025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NHN 김해 연구개발(R&D) 센터에서는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서비스 전문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NHN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현업 기술 능력을 갖춘 지역의 소프트웨어 고급 인재들이 김해 연구개발(R&D)센터에 우선 채용됨에 따라 청년 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남의 정보기술(IT)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가 가속화될수록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 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NHN 연구개발(R&D) 센터가 경남의 디지털 기반 제조혁신 성장에 촉매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김동훈 NHN 대표는 "이번 개소를 통해 NHN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거점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노력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며 "향후 김해 연구개발센터는 작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NHN아카데이 경남캠퍼스'와 더불어 NHN의 클라우드 기술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정보기술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년도 경남 독립영화 제작 지원 작품 모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지역의 독립영화 제작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영상산업 생태계 마련을 위해 '2023 경남 독립영화 제작 지원사업' 지원 작품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완성작 기준 경남을 배경으로 30% 이상을 촬영한 영화 작품으로 영화활동 실적이 있고 공고일 현재 1년 이상 경남에서 거주 중인 감독 개인이나 경남에 소재한 영화제작사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총 6700만원의 예산으로 5편 내외의 작품을 지원할 예정이며 선정된 작품은 사전제작-제작-후반제작 과정에서 소요되는 순제작비와 지원금 30% 이내의 진행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원사업 참여 신청에 대한 자세한 방법과 자격요건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4월12일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2022년에는 뮤지컬, 다큐멘터리, 코미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장․단편 독립영화 9편을 제작 지원해 지속 가능한 독립영화 창․제작 기반을 조성했다.

한미영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는 지역 영화인들의 건의를 반영해 공모일정을 전년 대비 2개월 가량 앞당겼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 독립영화를 다수 발굴하고 지역 독립영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경남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시작 

경상남도는 7일 경남도청에서 '2023년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발대식을 갖고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경상남도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총 1억원(국비 5000만원, 도비 5000만원)을 투입해 청년공동체가 지역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청년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25일부터 3주 동안 청년공동체를 모집한 결과, 총 77팀이 접수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0팀을 선발했다.

선발된 10개 공동체는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 동안 팀당 800만원의 과업수행비와 청년공동체 네트워킹, 자문, 홍보 등을 지원받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최종 선발된 청년공동체 10팀이 참석한 가운데 팀별 활동계획 발표, 사업수행 지침과 보조금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김용만 경남도 청년정책과장은 "청년공동체 활동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지역에 터전을 잡고 살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청년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공동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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