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의 기적’ 도로공사 우승, 시청률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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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한국도로공사의 기적적 리버스 스윕으로 마무리된 2022-2023 V리그 챔피언결정전이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썼다.
도로공사의 우승을 확정 지은 5차전이 프로배구 사상 최고 시청률을 큰 폭으로 경신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전날 열린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3.4%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첫 두 경기를 내리 내주고도 리버스 스윕 우승을 달성한 전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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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한국도로공사의 기적적 리버스 스윕으로 마무리된 2022-2023 V리그 챔피언결정전이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썼다. 도로공사의 우승을 확정 지은 5차전이 프로배구 사상 최고 시청률을 큰 폭으로 경신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전날 열린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3.4%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05년 V리그 창설 이래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종전 기록은 두 팀의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에서 나왔던 2.67%였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극적인 명승부의 연속이었다. 도로공사는 봄 배구를 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을 깨고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지만, ‘배구 여제’ 김연경이 버티는 1위 팀 흥국생명을 상대론 여전히 전력상 열세로 평가됐다.
실제 흥국생명이 안방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으며 이 같은 예측은 현실이 되는 듯했다.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첫 두 경기를 내리 내주고도 리버스 스윕 우승을 달성한 전례는 없었다.
흐름은 3차전부터 바뀌었다. 박정아(24점)와 캣벨(21점), 배유나(16점)의 활약에 힘입은 도로공사는 벼랑 끝 기사회생에 성공한 뒤 내친김에 4차전까지 잡아내며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승자를 종잡을 수 없는 혈투는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두 세트씩 사이좋게 나눠 가진 양 팀은 마지막 5세트까지도 접전을 벌였다. 도로공사가 앞서가면 흥국생명이 곧바로 따라붙는 구도가 세트 내내 연출됐다. 하지만 막판 결정적인 블로킹 비디오판독을 계기로 도로공사가 승기를 잡았고, ‘클러치박’ 박정아가 길었던 정상 결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5차전을 ‘집관’했다는 직장인 연모(28)씨는 “치열한 랠리를 비롯해 여자배구 자체의 매력이 잘 드러난 승부였다”며 “인기와 실력만큼 선수들의 연봉도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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