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공항 제주행 비행기, 오후에만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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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출발 제주행 비행기의 이륙시각이 오후로 밀려났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교통부는 진에어의 원주발 제주행 출발시각을 오후로 변경했다.
한국공항공사 원주공항 관계자는 "항공사 측이 국제선과 이용 승객이 많은 노선을 우선 배정하다 보니 원주~제주노선 스케줄이 밀려난 것 같다"며 "국토부는 물론, 항공사 측에도 오전에 취항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지만 올해 하반기까지는 오후 스케줄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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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투데이 최다니엘]
▲ 강원 원주공항 |
ⓒ 원주투데이 |
강원도 원주 출발 제주행 비행기의 이륙시각이 오후로 밀려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주)진에어의 제주공항 이용 스케줄이 빡빡해졌기 때문. 비행기가 적게 뜨는 원주~제주 노선은 스케줄 경쟁에서 밀려, 오후 슬롯을 배정받게 됐다.
현재 원주~제주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진에어다. 2019년 10월 첫 취항부터 하루 2회씩 운항하고 있다. 증편 운항 효과는 확연했다. 하루 한 번만 운항했던 2017년(대한항공)엔 연간 탑승객이 7만8천여 명에 불과했다.
그런데 지난해엔 19만3천여 명으로 5년 전 대비 2.4배 증가했다. 코로나19에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급격히 폭발한 탓이지만, 제주도와 원주를 오가는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교통부는 진에어의 원주발 제주행 출발시각을 오후로 변경했다. 기존 오전 출발을 없애고 오후 1시 5분과 오후 4시 45분으로 출발시각을 배정한 것. 오는 10월 28일까지 이 시간대를 유지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때 진에어의 국제선 운항이 감소하면서 원주~제주 비행기도 오전 출발이 가능했다"라며 "지금은 국제선 운항이 늘어나 오전 시간대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출발시각 변경으로 제주나 원주로 오가는 시간이 애매하게 됐다. 제주로 관광을 가는 경우 원주공항을 이용하면 오전 시간을 버릴 수밖에 없는 것. 제주에서 원주로 오는 경우도 빨라야 정오에 도착해 오전 시간을 최대로 활용하기 힘들다.
한국공항공사 원주공항 관계자는 "항공사 측이 국제선과 이용 승객이 많은 노선을 우선 배정하다 보니 원주~제주노선 스케줄이 밀려난 것 같다"며 "국토부는 물론, 항공사 측에도 오전에 취항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지만 올해 하반기까지는 오후 스케줄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강원도가 도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도민들은 제주 방문 시 원주공항 대신 김포공항을 더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76.3%가 김포공항을 이용했는데 이는 원주공항 출발시각(오후)이 불합리(72%)했기 때문이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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