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남북연락사무소 업무개시 통화 안돼…軍통신선도 연락두절"

이수민 2023. 4. 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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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8년 9월 12일에 촬영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모습. 사진 통일부=연합뉴스


통일부는 7일 남북 간 공식 연락채널 중 하나인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9시 연락사무소 간 업무 개시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우리 측 구간의 통신선 점검 결과 이상이 없었다”며 “북측 구간에서의 통신선 이상 가능성 등을 포함해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간 통신연락선은 남북 간 업무 발생 시 소통을 위한 정기적이고 공식적인 연락 창구다. 남북은 평일 오전 9시에 업무 개시 통화를, 오후 5시에 마감 통화를 해왔다.

전날까지만 해도 남북 연락사무소 통화는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측은 같은 날 개성공단 시설의 무단 사용을 중단하라는 대북 통지문에 응답하지 않고 수령을 거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서해 군 통신선도 오전 9시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업무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지난해 10월 4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북측 기술 문제로 통신연락망이 정상작동 되지 않았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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