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플레이 40% UGC에”…에픽게임즈, 메타버스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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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에 몰두하는 가운데 에픽게임즈가 메타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7일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규 크리에이터 툴인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을 소개했다.
에픽게임즈가 UEFN과 같은 메타버스 개발에 적극적인 이유는 포트나이트 내 UGC(사용자 창작 콘텐츠) 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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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에 몰두하는 가운데 에픽게임즈가 메타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7일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규 크리에이터 툴인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을 소개했다. UEFN은 이용자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도구를 활용해 에픽게임즈 대표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퍼블리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열렸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베타 버전으로 처음 공개됐다.
언리얼 엔진5는 에픽게임즈에서 제작한 3D 리얼타임 제작 플랫폼으로, 지난해 4월 1년 얼리액세스를 마치고 정식 출시됐다.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언리얼 엔진의 월간 활성 유저 수(MAU)는 75만명을 돌파했고, 이중 언리얼 엔진5 사용자는 77%(약 57만7500명)에 달한다. 그만큼 언리얼 엔진5은 나나이트, 루멘 등 핵심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받고 있다.
에픽게임즈가 UEFN과 같은 메타버스 개발에 적극적인 이유는 포트나이트 내 UGC(사용자 창작 콘텐츠) 인기 때문이다. 5억 명 이상의 포트나이트 이용자들의 전체 플레이 시간 중 40% 이상이 UGC(사용자 창작 콘텐츠)에 쓰이고 있다. UGC 콘텐츠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툴을 통해 직접 소구하겠다는 전략이다.
에픽게임즈는 이용자들의 메타버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강력한 보상책도 마련했다. 차세대 경제 모델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2.0’으로, 포트나이트 아이템 상점 등에서 발생한 순수익의 40%를 이용자들의 참여도에 비례해 콘텐츠를 창작한 크리에이터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유튜브 수익처럼 100% 현금으로 제공된다.
에픽게임즈는 UEFN과 함께 메타버스를 위한 신규 프로그래밍 언어 ‘벌스(Verse)’와 통합형 멀티플랫폼 마켓플레이스인 ‘팹(Fab)’도 공개했다. 누구든 코딩을 통해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팹은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 웹 기반 3D 콘텐츠 플랫폼 ‘스케치팹’,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플랫폼 ‘아트스테이션’ 등이 합쳐진 멀티 플랫폼 통합 마켓 플레이스로, 이들이 제공하는 모든 애셋을 통합 제공한다.
다만 코로나19 엔데믹에 이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차갑게 식어가는 만큼 ‘오픈 메타버스 비전’을 이어간다는 에픽게임즈의 사업전략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에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메타버스 열기가 꺼지는 데) 영향을 받아 (사업전략을) 수정하는 것은 없다”며 “(그동안) 진정한 메타버스에 대해 이야기해왔는데 (현재) 그 차이점이 드러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에는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만들면 이용자들이 소비하는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이용자들이 크리에이터가 되어 그 이상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트렌드가 올 것”이라며 “실제 포트나이트를 보면 이용자들이 보내는 시간의 40%가 UGC 콘텐츠 소비에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그동안 이야기해 온 트렌드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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