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돌파 나선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리니지 저작권 침해 아냐” [오늘, 이 종목]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4. 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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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월 7일 오전 11시 27분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2.13% 상승한 4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와 함께 공동 명의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앞서 엔씨소프트가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와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민사소송에 대응한 것이다.

카카오게임는 ‘아키에이지 워’가 ‘리니지2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했다는 엔씨소프트 측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아키에이지 워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20년간 플랫폼 구분 없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를 고집하며 다수의 게임을 제작, 수년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개발 노하우를 축적한 기업”이라며 “ 아키에이지 워는 PC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 IP의 세계관, 캐릭터, 지역명 등을 재해석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엔씨소프트의 주장은) 그동안 동종 장르의 게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된 게임 내 요소, 배치 방법에 대한 것”이라며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많은 MMORPG 장르의 게임에서 통용돼온 시스템이기 때문에 표절로 볼 수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같은 시간 엔씨소프트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1.59% 하락한 37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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