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정유 이익 높아질까...대신證 “수율 상승 효과 본격화 기대” [오늘, 이 종목]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석유 부문의 견조한 이익을 바탕으로 수율 상승 효과 본격화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OPEC+ 감산 결정에 따른 유가 상승과 휘발유·항공유 마진 강세로 2023년 정유 부문의 견조한 수익이 예상된다”며 “SK온 수율 개선에 따른 이익 상승이 기대되고 미국 외 기타 지역 수율이 안정화(중국 94~95%, 헝가리 80% 이상)돼 올해 연간 전사 차원 80% 이상의 수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023년 1분기 예상 매출액을 1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569억원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5039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정유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은 3316억원으로, 직전 추정치인 7605억원보다 56.4% 하향 조정했다. 이는 4CDU(원유정제설비)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 재고 관련손실 1650억원 추정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2차전지 사업부문의 1분기 예상 영업적자는 39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2공장 수율 개선 미진에 따른 고정비가 발생했고, 300억~400억원 수준의 임직원 격려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4.88% 오른 18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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