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유치위 “엑스포 경제효과 61조, 동남부 성장축 확보”

세종=송승섭 2023. 4. 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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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하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은 7일 "엑스포를 통해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동남부권에 성장축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집행위원장은 이날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장의 벽에 부딪힌 한국은 지금까지 하나의 성장축만 있었다"면서 "엑스포를 통해 제3, 제4 성장축을 계속 만들 때 때 선진강국이 되지 않을까. 대한민국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서도 엑스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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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엑스포 범시민유치위 기자간담회
"경제효과 61조, 관람객 5500만명, 고용창출 50만명"
7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조한제 자원봉사위원장, 박재율 시민위원장, 박은하 집행위원장, 김이태 연구위원장. 사진=송승섭 기자

박은하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은 7일 “엑스포를 통해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동남부권에 성장축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집행위원장은 이날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장의 벽에 부딪힌 한국은 지금까지 하나의 성장축만 있었다”면서 “엑스포를 통해 제3, 제4 성장축을 계속 만들 때 때 선진강국이 되지 않을까. 대한민국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서도 엑스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집행위원장은 “61조원의 경제적 효과, 관람객 5500만명의 방문, 고용창출 50만명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더 중요한 건 대한민국의 브랜드 파워와 세계문명을 선도하는 미래 청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나라가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 시민들의 국제적 역량도 한 단계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범시민유치위는 엑스포 부산 실사가 마무리된 만큼 11월 후보지 투표 전까지 유치성공을 위해 해외 표심잡기에 나선다. 박 집행위원장은 “회원국들이 부산에 표를 던질 수 있게끔 하는 게 가장 큰 과제”라면서 “주요 해외 언론을 통해 여론을 만드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다만 “여론형성 시 상대국의 모자란 점을 알리기보다는 부산이 얼마나 좋은가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이태 연구위원장은 “전국시도협의회에서 각자 도시의 네트워크를 통해 홍보해 주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각종 축제, 엑스포 유치위가 가지고 있는 홍보 관련 특강 등으로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언급했다.

박재율 시민위원장은 “파트릭 슈페히트 BIE 실사단장은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이 부산 사람이라는 것도 알고 있더라”면서 “BTS가 아미 팬들의 나라에서 엑스포 유치를 준비하는 게 외국에도 보도가 되는 만큼 그런 것들이 잘 조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슈페히트 단장은 실사단 환영에 나섰던 시민들에 대해서 범시민유치위 측에 ‘아주 인상적(very impressive)’이라는 소회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민위원장은 “시민들이 동원된 게 아니라는 걸 느낀 것”이라면서 “실사단도 부산 시민들이 정말 열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읽었다”고 전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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