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작가 "신현수 입덕했다는 연락 多…이연, 최고의 싱크로율" [엑's 인터뷰①]

최희재 기자 2023. 4. 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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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과 후 전쟁활동' 윤수 작가가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6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이하 '방과후') 크리에이터 이남규 작가, 윤수 작가는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첫 공개된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수능 D-50, 미확인 구체의 침공이 만든 사상 최악의 사태에 총을 든 10대들의 처절한 사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졌다.

동명의 인기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글/그림 하일권)을 원작으로 하며, '미스터 기간제' 성용일 감독과 신예 윤수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눈이 부시게' 이남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특히 '방과 후 전쟁활동'은 지금까지 티빙에서 공개된 모든 오리지널 드라마 중 첫 주 기준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이남규 작가는 공개를 앞둔 파트2 관전 포인트에 대해 "파트2 같은 경우는 완전히 아이들만의 생존기다. 지금보다 더 많이 갈등할 거고, 더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더 낯선 환경,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파트1 보다 파트2가 아이들 개개인의 갈등과 고민, 우리가 이 드라마를 무엇 때문에 달려왔는지, 왜 만들었는지 보일 거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윤수 작가는 "주인공들 변화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캐릭터들간의 관계성 변화도 있을 거고, 거기서 응원도 하고 걱정도 하면서 보게 될 아이들의 변화가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또 액션도 볼거리가 될 듯 하다"라고 덧붙였다.

'방과 후 전쟁활동'의 주인공은 3학년 2반 학생들이다. 약 20명이 넘는 배우가 모두 주연이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애정이 있는 캐릭터, 혹은 팅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 배우가 있냐고 묻자 이남규 작가는 "캐릭터에 있어서는 제가 코미디를 워낙 좋아하니까 왕태만에 애정이 많았다. 배우 캐스팅 같은 경우는 감독님께 많이 맡겼다"라고 답했다.

윤수 작가는 "감독님이 많이 얘기해주셨다. 컴퓨터 앞에 배우들 사진을 쫙 붙여놓고 대본 작업을 했다"라며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스팅은 감독님의 역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믿고, 거기에 맞는 대본을 쓰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애설(이연 분)이 캐스팅을 보고 우려한 부분이 있었는데, 연기를 보고 나서는 최고의 싱크로율이라고 생각한다. 이연 배우님이 너무 잘해주셨다. 저는 이연 배우님이 애설이로서 최고의 싱크로율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남규 작가는 "유난히 눈에 띄는 건 권일하(김수겸)라는 친구였다. 악해보이더라. 저런 악역을 하는 게 쉽지 않은데 소화를 잘했다. 신현수 배우는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탄탄하게 연기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또 이남규 작가는 캐스팅에 대해 "사실 처음에 캐스팅 됐을 때는 '이게 아닌 것 같은데?'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근데 감독님과 배우들이 그걸 맞춰주시면서 모든 친구들이 싱크로율이 잘 맞았다고 생각이 든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춘호(신현수) 캐릭터가 어떻게 보면 되게 정형화된, 많이 볼 수 있는 캐릭터일 수 있는데 이 작품을 통해 잘 보여졌다는 반응에 공감을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신현수 씨는 이미 연기를 잘했던 배우였지 않나. 이 배우가 주는 무게감이 좋았던 것 같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까지 잡아주는 역할을 해서 너무나 고맙고 뿌듯하고 칭찬해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윤수 작가는 "주변에서 제일 많이 받은 카톡이 '신현수한테 입덕했다', '소대장 살려내라'는 거였다. 그 정도로 잘했다는 뜻이다. '우리 작품은 아이들의 이야기인데 소대장 비중이 너무 높은 거 아닐까?' 이런 우려도 했었는데, 신현수 배우님이 너무 잘 해주셔서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남규 작가는 담임 선생님 역의 임세미 캐스팅을 언급하며 "감독님과 의견이 달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윤수 작가는 "원작과 다르게 감독님은 아이들을 걱정해주는 어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게 담임 선생님, 이춘호 중위, 김원빈 병장이었다. 담임 선생님 서사도 원작과 달라져서 좋았다. 모든 배우들 연기가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2는 오는 4월 중 공개된다.

([엑's 인터뷰①]에 계속)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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