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원료 '규산염' 만병통치약 둔갑" 중국 언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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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용 원료 '규산염' 만병통치약 둔갑(쿠키뉴스 3월 30일, 4월 4‧6일 보도)논란이 중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일보 계열 인민망은 지난 6일 한국어판에 '韓 기업 공업용 규산염 수처리제를 만병통치약으로 판매중국 유통 의혹 제기'이라는 제목으로 쿠키뉴스가 연속 보도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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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인 인민일보 계열 인민망은 지난 6일 한국어판에 ‘韓 기업 공업용 규산염 수처리제를 만병통치약으로 판매…중국 유통 의혹 제기’이라는 제목으로 쿠키뉴스가 연속 보도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이 매체는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비료 업체 대표가 무허가 공장을 차리고 공업용 규산염을 첨가한 수처리제를 불법으로 제조하여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불법으로 제조한 규산염 수처리제 원액을 만병통치약이라고 홍보하며 200㎖ 한 병을 2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성분 검사 결과 제품의 pH 농도는 12.7로 음용수 수질 기준(pH 5.8~8.5)보다 월등히 높은 강알칼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나트륨(Na)의 함유량이 많이 검출되었는데 이를 사람이 과도하게 섭취하면 호흡곤란과 고혈압, 신장 손상으로 인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국 매체들은 경고했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KBS는 해당 제조업자와 관계자들은 과거에도 적발되어 먹는물관리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바 있지만 이후에도 제조 행위를 계속해 왔다며, 행정 당국의 허술한 관리가 이러한 불법 행위가 반복되는 것을 방조한 것이라며 지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취재해 온 쿠키뉴스 취재기자는 "취재 결과 해당 가짜 건강식품이 중국으로도 유통이 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중국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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