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경기 만에 안타…3루 찬스에선 연이어 침묵

김명석 2023. 4. 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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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두 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두 차례 3루 찬스는 모두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86(21타수 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빅리그 입성 첫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던 김하성은 다음날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두 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3회 첫 타석에서 스펜서 스트라이더에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선 5회 초 안타를 터뜨렸다. 스트라이더의 시속 97마일(약 156㎞) 몸 쪽 포심 패스트볼을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2루까지 밟았지만 후속타자들이 침묵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와 8회엔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모두 고개를 숙였다.

김하성은 팀이 4-4로 맞서던 6회 2사 3루 상황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고, 6-4로 앞서던 8회에도 2사 3루 기회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살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오를란도 아르시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6-7로 졌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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