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안타 생산 재개…샌디에이고는 끝내기 패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여섯 번째 안타를 추가한 김하성의 타율은 0.294에서 0.286으로 조금 떨어졌다.
김하성은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빅리그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그 여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이튿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올 시즌 첫 원정 경기인 이날 애틀랜타전에서 하루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김하성은 3회 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슬라이더를 서서 지켜보다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3-4로 뒤진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스트라이더의 시속 156㎞짜리 강속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김하성은 1사 후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2루까지 밟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은 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이후 6회 초와 8회 초 모두 2사 3루 기회에서 타석에 섰다가 각각 3루수 땅볼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와 경기 후반까지 끈질기게 맞섰다. 4-4로 맞선 8회 초 1사 2·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호세 아조카르의 스퀴즈 번트로 6-4까지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8회 말 동점을 허용한 뒤 9회 말 2사 2루에서 오를란도 아르시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6-7로 재역전패했다. 전날(6일) 애리조나전에 이어 2연패다.
반면 애틀랜타는 홈 개막전을 끝내기 승리로 장식하면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6승 1패)로 나섰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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