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행사에 침투한 드론… 경찰특공대, ‘재밍’ 작전으로 격추(?)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3. 4. 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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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인 큰 행사장에 드론 불청객이 '침투'하자 경찰이 강제로 내쫓는 작전을 펼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오후 8시 50분께 부산 남구 광안리해수욕장 상공에서 '2030세계박람회' 실사단을 환영하는 불꽃쇼 행사 중 승인받지 않고 행사장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을 부산경찰청 대테러계 요원들이 발견했다.

경찰특공대 드론대응팀은 즉각 전파차단(재밍) 작전에 돌입했다.

경찰은 먼저 '재밍건'을 쏴 해수욕장 상공을 날던 드론의 전파를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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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 실사단 환영 불꽃쇼서
부산경찰, 미승인 드론 발견 ‘재밍건’ 쏴

국가적인 큰 행사장에 드론 불청객이 ‘침투’하자 경찰이 강제로 내쫓는 작전을 펼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오후 8시 50분께 부산 남구 광안리해수욕장 상공에서 ‘2030세계박람회’ 실사단을 환영하는 불꽃쇼 행사 중 승인받지 않고 행사장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을 부산경찰청 대테러계 요원들이 발견했다.

경찰특공대 드론대응팀은 즉각 전파차단(재밍) 작전에 돌입했다.

부산 경찰특공대 드론대응팀 요원이 지난 6일 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2030세계박람회 실사단 환영 불꽃쇼에 출현한 미승인 드론을 항해 재밍건을 쏘고 있다.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경찰은 먼저 ‘재밍건’을 쏴 해수욕장 상공을 날던 드론의 전파를 차단했다. 운항자로부터 조종이 원천 차단된 드론은 밤바다 위에서 바람을 타고 비행하다 광안리 해변도로 쪽으로 동력을 잃어가며 서서히 떨어졌다.

경찰은 자신의 드론을 찾으러 온 30대 남성 운항자를 적발해 부산지방항공청에 통보했다.

이 남성은 항공안전법에 따라 조종자 준수사항 위반(미승인, 야간비행금지)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만일 1차 적발된 경우라면 150만원, 2차는 225만원, 3차라면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부산경찰특공대는 2018년 3월부터 재밍건을 운용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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