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레티 "오시멘의 밀란전 회복? 가능하다"

김정용 기자 2023. 4. 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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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부상 복귀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희망을 밝혔다.

스팔레티 감독은 "레체 상대로는 뛸 수 없다"고 공언한 뒤 "앞으로 일주일 동안 회복 일정을 지켜봐야 한다. 다가오는 일정을 어떨게 짤지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진전이 있어야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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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부상 복귀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희망을 밝혔다.


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의 스타디오 코뮤날레 비아 델마레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7일 스팔레티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하지만 질문은 레체전 전망보다 지나간 3일 AC밀란전을 향했다. 나폴리는 밀란에 0-4로 대패했다. 앞서 세리에A에서 2패를 당한 적 있지만 모두 0-1이었던 선두 나폴리가 갑자기 4실점하며 무너지는 건 뜻밖이었다. 게다가 나폴리와 밀란은 오는 13일과 19일에 걸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 2차전도 치른다.


스팔레티 감독은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 등 여러 현지 매체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아무런 약점도 없는 팀이라는 시선을 받곤 하지만, 우린 겸손하려 한다. 우리도 다른 팀처럼 흠이 있다.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관건일 뿐이다. 더 자주 끌어내기만 한다면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며 패배는 언제든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잘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밀란은 패배에 대한 경각심을 안고 경기에 임한 반면, 우리 팀은 그저 챔피언스리그 전초전처럼 생각했던 것 같다. 동기부여의 차이에서 결과가 갈렸다"며 간절함이 달랐다고도 말했다.


관심사는 오시멘의 회복이다. 오시멘은 3월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 일정을 위해 소집됐다가 부상을 안고 돌아와 밀란전을 걸렀다. 현지에서는 UCL 8강 출장이 어렵다고 보지만, 본인은 빨리 회복해 13일 경기에 출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레체 상대로는 뛸 수 없다"고 공언한 뒤 "앞으로 일주일 동안 회복 일정을 지켜봐야 한다. 다가오는 일정을 어떨게 짤지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진전이 있어야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최근 인테르밀란 소속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관중의 인종차별적 야유를 당한 일에 대해서는 "잘 조사해야 하는 사안이다. 해결책에 대해 확신이 있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우리의 경기장에서 보기에 부끄러운 일이며, 자국을 넘어 유럽 축구에 발맞추려면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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