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 친정 귀환 램파드 “여긴 내 팀…내가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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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FC의 레전드 미드필더 출신 프랭크 램파드(45)가 임시 감독으로 친정에 복귀했다.
감독으로서 스스로를 입증하지 못한 램파드지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첼시로선 한시가 급했다.
올 시즌 투헬 체제에서 3승 2무 1패를 거둔 첼시는 포터 감독 부임 이후 7승 7무 9패를 기록하며 리그 10위 밖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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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FC의 레전드 미드필더 출신 프랭크 램파드(45)가 임시 감독으로 친정에 복귀했다. 2021년 초 감독 자리에서 경질된 지 2년여 만의 귀환이다.
첼시는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가 2022-2023시즌을 마칠 때까지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전임자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지 나흘 만이다.
현역 시절 14년에 걸쳐 첼시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램파드는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부임은) 쉬운 결정이었다. 여긴 내 팀”이라며 “선수단과 훈련장, 운동장, 팬들 모두 잘 안다”고 강조했다.
선수로 뛸 당시 램파드는 연고지인 서부 런던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첼시 유니폼을 처음 입은 2001년부터 2013-2014시즌까지 648경기에 나서 211골 149도움을 기록했다. 본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팀 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미들라이커’로 불렸다. 주장 존 테리를 보좌하는 부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아우르는 리더십도 보였다.
문제는 은퇴 이후였다. 2019년 7월 팬들의 환영 속에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고 첫 시즌엔 리그 4위·FA(축구협회)컵 준우승 등 호성적을 냈다. 그러나 이어지는 2020-2021시즌 연달아 졸전을 펴며 팀을 리그 중위권에 머물게 한 끝에 경질됐다.
감독으로서 스스로를 입증하지 못한 램파드지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첼시로선 한시가 급했다. 램파드 이후 팀을 맡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던 토머스 투헬을 내치고 그레이엄 포터를 감독 자리에 앉힌 결정이 발단이었다. 올 시즌 투헬 체제에서 3승 2무 1패를 거둔 첼시는 포터 감독 부임 이후 7승 7무 9패를 기록하며 리그 10위 밖까지 밀려났다.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 고배를 마셨다.
램파드 감독은 오는 8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 역시 열흘이 채 안 남았다. 남은 시즌 극적인 반등을 기대하긴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램파드 본인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런 뒤 어떻게 되는지 보자”고 말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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