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은행 "2분기 상승여력 1위 종목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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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하게 나오면서 2분기 증시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어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미국 텍사스주의 셰일 오일 생산으로 유명한 지역인 퍼미안 분지(Permian Basin)에서 가장 낮은 비용 구조를 갖춘 기업 중 하나로 기업 현금 흐름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 대비 43.4%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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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찬휘 기자]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하게 나오면서 2분기 증시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 RBC캐피탈마켓은 투자자들을 위해 2분기 증시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유망 종목 10개를 선정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RBC캐피탈마켓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 그래엄 피어슨은 "많은 투자자들이 은행 파산 사태에 따른 금융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됐다고 여기지만 증시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올해는 지난 2002년, 2010년도와 유사하게 하락장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흐름을 염두해 2분기 상승 여력이 높은 주식 10종목을 제시했다.
상승 여력 1위 종목에는 석유회사 '다이아몬드백 에너지(Diamondback Energy)'가 선정됐다.
RBC의 스콧 해놀드 애널리스트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양질의 자산, 강력한 성장세, 광물 소유권 등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미국 텍사스주의 셰일 오일 생산으로 유명한 지역인 퍼미안 분지(Permian Basin)에서 가장 낮은 비용 구조를 갖춘 기업 중 하나로 기업 현금 흐름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 대비 43.4%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헬스케어 업종 중에는 미국 제약회사 앨나일럼 파마슈티칼(Alnylam Pharmaceuticals)과 생명공학회사 보스턴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이 이름을 올렸다.
RBC의 루카 이시 애널리스트는 "앨나일럼은 자사의 hATTR 아밀로이드증에 대한 RNAi 치료제 '온파트로(Onpattro)'를 통해 심근병증을 동반한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호재가 많다"며 "오는 10월에 이 치료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데 만약 승인된다면 주가는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앨나일럼에 대해 37.3%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RBC의 샤군 싱 애널리스트는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곧 새로운 의료기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주 중에는 메타 플랫폼스(전 페이스북)가 포함됐다.
RBC의 브래드 에릭슨 애널리스트는 "메타버스 업계에서 가장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메타 플랫폼스는 최근 AI(인공지능)에 대한 열기에 힘입어 향후 순이익이 15~2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주가 대비 6.2%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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