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선발 강효종, "'나의 등판=승리' 공식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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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재영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팀의 위닝 시리즈 및 본인의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강효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 vs 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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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 6일 키움전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LG 강효종 |
ⓒ LG트윈스 |
강효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 vs 0 승리를 이끌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부터 1사 이후 김혜성과 이정후를 상대로 각각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를 자초했다. 하지만 러셀과 이형종을 모두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첫 번째 고비를 넘겼다.
2회에도 김웅빈의 사구와 이지영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자초했다. 여기서 코칭 스태프가 한 번 방문해 강효종을 진정시켰는데, 이는 득이 되었다. 임병욱을 병살타로 잡더니, 김태진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또 한 번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에도 이용규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주었으나 러셀(삼진)과 이형종(뜬공)을 모두 막아내며 세 번째 실점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4회에는 2사 이후 임병욱에게 2루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스코어링 포지션을 허용했으나 김태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네 번째 실점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강효종은 6회 백승현과 교체되며 선발로서의 임무를 마무리 지었다. 이후 백승현을 포함해 함덕주와 김진성, 이정용이 모두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강효종과 팀의 승리를 지켜줬다. 타선 역시 8안타 7사사구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강효종은 "팀이 승리하는 데 내가 보탬이 되어서 좋다. 다만, 오늘 직구 제구가 잘 되지 않아서 카운트 싸움을 불리하게 갔다. 그러다 보니 위기를 많이 자초했는데, 내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일 듯하다"라며 경기 내용을 복기했다.
위기 상황에 대해선 "생각의 변화를 주는 것보다는 (박)동원 선배가 리드를 잘해주셔서 (박)동원 선배의 리드를 믿고 따랐다. 그래서인지 잘 넘어간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선 "내가 등판하는 날이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만드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선 더 좋은 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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