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마스터스 첫날 공동 17위…우즈는 '컷 탈락 위기'

김명석 2023. 4. 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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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17위에 오른 김주형. EPA=연합뉴스

김주형(21)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첫날 공동 17위로 출발했다.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이글 1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3번 홀에서는 이글까지 잡아냈다. 두 번째 샷을 홀 약 2.7m 옆으로 보낸 뒤, 이글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다만 15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아쉬움을 삼켰다. 두 번째 샷이 나무에 맞고 그린 주위 벙커에 들어갔고, 벙커샷은 그린 위에 떨어진 뒤 경사를 타고 굴러 물속으로 빠졌다. 결국 이 홀에서만 2타를 잃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래도 공동 선두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상 7언더파)과 격차는 5타 차라 우승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 만약 김주형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보유한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21세 3개월)을 경신한다.

김주형 외에 임성재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여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오버파 73타 공동 45위, 이경훈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54위다.

우즈는 이경훈 등과 함께 공동 54위에 그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2오버파에 그친 건 2005년 이후 18년 만이다. 2라운드까지 상위 50위만 3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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