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학생 스포츠센터로 다시 태어난다

이민선 2023. 4. 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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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 북부 폐교를 활용한 '체육 공유 학교(가칭)'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교육청이 용인시와 함께 설립한 '경기학생스포츠센터'를 롤모델로 하는 학교이니만큼, 세부 내용 역시 엇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용인에 있는 경기학생스포츠센터와 같다고 보면 된다. 체육 공유 학교 역시 비슷한 시설로 채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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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일반 학생, 지역 주민 포함 엘리트 체육하는 학생에도 도움"

[이민선 기자]

 경기도도교육청, 학생 체육 활성화 정책 발표
ⓒ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 북부 폐교를 활용한 '체육 공유 학교(가칭)'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준비해 오는 2025년 본격적으로 설립을 추진, 이르면 2026년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6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 사실과 함께 전반적인 학교체육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체육 공유 학교 설립 세부 내용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20년 교육청이 용인시와 함께 설립한 '경기학생스포츠센터'를 롤모델로 하는 학교이니만큼, 세부 내용 역시 엇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관련 기사: '폐교의 변신' 경기학생스포츠센터, 편하게 놀다 가세요https://omn.kr/1sqpu)

경기 학생 스포츠센터는 학생 수 부족으로 문을 닫은 기흥중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총 239억 원중 교육청이 78억 원, 용인시가 191억 원을 부담했다. 경기도 학생, 교사, 학부모는 물론 지역 주민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실내 자전거 동력으로 슬롯카 레이싱을 하는 바이크 레이싱 존(zone)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 밖에 스포츠 안전과 건강 관련 연수 공간도 있고, 스포츠 아나운서, 해설, 기자, PD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 미디어실'도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용인에 있는 경기학생스포츠센터와 같다고 보면 된다. 체육 공유 학교 역시 비슷한 시설로 채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학생과 지역 주민뿐 아니라 엘리트 체육을 하는 학생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로 꾸밀 계획"이라며 "체육 공유 학교 등을 통해 학생 기초 체력 행상과 기본 인성을 갖추게 하는 게 체육 교육 활동 목표"라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코로나19 등으로 지난 2018년 이후 개최하지 않았던 경기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부활하기로 했다.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18개 종목 중 학생의 관심과 참여도가 가장 높은 축구와 풋살을 경기도교육청이 유치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또한 학교에서는 아침 시간을 활용해 ▲희망 학생 대상 스포츠 동아리 ▲건강체력교실 ▲학급・학년별 아침운동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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