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미리 샀구나"...'감산 발표' 연중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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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부진한 실적표를 받아들었음에도 사실상 감산 기조를 발표하며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4.33% 급등한 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이번 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해온 만큼, 노출된 악재보다 이날 발표된 '사실상 감산' 소식에 시장이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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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최악 실적...메모리 반도체 사실상 감산 선언
1월초 6만5,000원 이후 최고치 접근...외국인 130만주 매수
외국인 보유비중 1년만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
삼성전자가 부진한 실적표를 받아들었음에도 사실상 감산 기조를 발표하며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4.33% 급등한 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만5,200원을 기록해 지난 1월27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65,000원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개장초 JP모간과 모간스탠리, UBS 창구를 통해 911만주를 사들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63조 원, 영업이익은 95.75% 줄어든 6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이번 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해온 만큼, 노출된 악재보다 이날 발표된 '사실상 감산' 소식에 시장이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측은 "추가로 공급이 확보된 제품을 중심으로 의미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실적 부진에도 전날까지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분 비중은 51.09%로 일 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부터 고객사의 재고 건전화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공급축소 효과가 반영되며 점진적 수급개선이 전망된다"며 "2분기 분기 실적이 저점을 형성하며, 상저하고의 이익패턴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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