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레전드 ‘감동 소감’…“첼시 팬들에게 영원히 감사하다”
김명석 2023. 4. 7. 08:49
이번 시즌까지 첼시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레전드’ 프랭크 램퍼드(45·잉글랜드) 감독이 “첼시 팬들의 응원은 영원히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램퍼드 감독은 그레이엄 포터 전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은 직후 “몇 년 전 부임할 때부터 팬들은 나에게 커다란 힘이 돼 줬다. 그 점에 대해 영원히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선수 시절 첼시 소속으로 648경기에 출전해 211골을 넣는 등 구단 대표 레전드로 남은 그는 공석이던 첼시 사령탑 자리에 오르며 친정팀에 복귀했다. 현지에선 ‘레전드가 돌아왔다’며 램퍼드의 첼시 복귀 소식을 조명했다.
다만 램퍼드 감독은 지난 2019년 7월에도 첼시 지휘봉을 잡았으나 1년 반 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바 있다. 또 첼시 경질 이후 1년 뒤 에버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팀의 강등권 추락과 맞물려 또 경질됐다. 램퍼드 감독의 재선임을 결정한 첼시의 결정을 두고 현지에서 ‘충격’으로 내다보는 배경이다.
선수로는 레전드이긴 하나 감독으로서는 첼시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걸 램퍼드 감독도 잘 알고 있는 모양새다. 대신 자신의 부임에 기뻐하지 않는 팬들의 마음도 직접 돌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첼시 감독직 복귀에 대해 기뻐해주는 팬들도 내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첼시는 현재 10승 9무 10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위에 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선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을 앞두고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램퍼드 감독은 처참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첼시의 분위기를 빠르게 반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챔스 우승 가능성이 남은 만큼 이번 시즌 최고의 성적을 낼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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