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누명' 이상보, 안타까운 근황 "일 모두 취소…시선이 곱지 않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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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보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7일 오전 이상보는 "많은 분들이 안부를 궁금해하셔서 답을 드려야 할 것 같아 글을 적어본다"며 운을 띄웠다.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된 건 감사하게도 많은분들께서 저의 안부를 궁금해하셔서 그에 대한 답을 드려야 할 것 같아 글을 적어봅니다.
지금도 제 본업에 일을 하려 할 때도 몇몇 관계자분들은 제가 실제 마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 일을 하고자 하는데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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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상보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7일 오전 이상보는 "많은 분들이 안부를 궁금해하셔서 답을 드려야 할 것 같아 글을 적어본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날 이후로 너무나 많은 분들에 과분한 관심과 응원, 격려 덕분에 힘을 얻어 몇 개월의 시간을 보냈다"며 "아직 몸도 마음도 온전하지 않지만 그래도 버텨내고 이겨내려 겨우 남아 있는 힘을 짜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배우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과 힘없고 빽없는 분들을 위해 감히 조금이라도 희망에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잔인하게도 그날 이후로 전부터 준비하며 진행 중이었던 일들이 모두 취소가 되면서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현실이다"라고 좋지 않은 현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일반적인 일을 하는 것도 시선이 곱지 않다"며 "본업 일을 하려 할 때도 몇몇 관계자들은 실제 마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절대 우울하려고 글을 적은 것이 아니다. 응원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이겨낼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보는 지난해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편의점에 가는 길에 마약 투약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긴급 체포됐다. 조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마약 배우라는 오명을 떠안게 됐다.
이하 이상보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상보입니다. 모두 잘 지내고 계시죠?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된 건 감사하게도 많은분들께서 저의 안부를 궁금해하셔서 그에 대한 답을 드려야 할 것 같아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 날 이후로 너무나 많은 분들에 과분한 관심과 응원, 격려 덕분에 힘을 얻어 몇 개월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아직 몸도 마음도 온전하지 않지만 그래도 버텨내고 이겨내려 겨우 남아 있는 힘을 짜내고 있습니다.
또한 배우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과 힘없고 빽없는 분들을 위해 감히 제가 조금이라도 희망에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하지만 잔인하게도 그날 이후로 전부터 준비하며 진행 중이었던 일들이 모두 취소가 되면서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현실이니까요..
일반적인 일을 하는 것도 시선이 곱지 않아 쉽사리 받아주는 곳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제 본업에 일을 하려 할 때도 몇몇 관계자분들은 제가 실제 마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 일을 하고자 하는데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절대 우울하려고 글을 적은 것이 아닙니다. 많은분들이 궁금하심에 답을 드리고자 지금의 제 상황을 진심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꼭 이겨낼겁니다. 저를 응원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봄바람 살랑이는 4월, 제게 찾아와주신 모든분들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이상보 드림
사진=이상보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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