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 울산에 생겼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3. 4. 7. 0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에 국내 첫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가 생겼다.

이 충전소는 이동식 차량을 통해 수소를 채우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전용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 설치로 환경 개선 효과와 수소시대 마중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이를 시작으로 태화강역 수소 허브 조성,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수소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등 핵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 준공
하루 화물차 48대·승용차 240대

울산에 국내 첫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가 생겼다. 이 충전소는 이동식 차량을 통해 수소를 채우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전용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다. 울산시가 ‘수소경제 메카’ 도시 추진에 한걸음 더 디뎠다.

울산시는 7일 오후 3시 남구 상개동 상개화물자동차휴게소에서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준공식에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기환 시의회 의장, 국토교통부 강주엽 물류정책관, 이동휘 한국수소산업협회장 직무대행, 장호준 SK에너지 전무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는 국비 40억원, 시비 17억원 등 총 57억원을 투입해 남구 산업로 상개화물자동차휴게소에 시간당 80㎏급 충전 규모로 계획됐고 지난해 4월 착공했다.

이 충전소는 기존 수소차량인 튜브 트레일러를 통해 수소를 공급하던 방식을 벗어나 도심 내 수소 공급배관을 통해 충전소에 수소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개선돼 있다. 수소 공급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이다.

수소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어 대량의 물량 이송으로 충전 처리능력이 대폭 증가해 하루 화물차 48대의 충전까지 가능하다.

일반 승용차도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 수소충전소의 경우 시간당 5대밖에 충전하지 못하지만 이곳은 20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 설치로 환경 개선 효과와 수소시대 마중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이를 시작으로 태화강역 수소 허브 조성,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수소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등 핵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2030년 세계최고 수소도시 건설을 위한 수소산업 비전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수소차 6만7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45개소 설치, 수소배관망 200km, 수소차 제조 50만대 등 수소경제 메카 도시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울산시청.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