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개선 조짐…3월 부동산 판매 수입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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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부동산 판매 수입이 석 달 연속 증가하고 음식·숙박 등 서비스업 경기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지난달 부동산업 판매 수입이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17.9%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 70대 도시 신규주택가격지수가 지난 2월 18개월만에 상승 전환하는 등 부동산 경기 진작 효과는 올 들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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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부동산 판매 수입이 석 달 연속 증가하고 음식·숙박 등 서비스업 경기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지난달 부동산업 판매 수입이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17.9%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2.3%였던 증가폭이 3월에는 20%에 가까운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다. 집값 하락 등 침체에 빠진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당국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규제 완화를 포함한 각종 경기 부양책을 내놨다. 중국 70대 도시 신규주택가격지수가 지난 2월 18개월만에 상승 전환하는 등 부동산 경기 진작 효과는 올 들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중국이 지난해 연말부터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해제함에 따라 서비스업 업황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음식·숙박업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2.8% 확대됐다. 문화·오락업, 서비스업 수입은 각각 13.7%, 9.4% 늘었다.
올 1분기 중국의 상품 소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기업 물품 구매액도 1년 전보다 14.1% 증가했다.
왕쥔 국가세무총국 국장은 "경제 운영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갈수록 더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5% 경제 성장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많아 경제 발전과 관련해 많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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