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보고서 앞두고 소폭 상승 ‘알파벳 3.78%↑’…유가 상승·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김나영 2023. 4. 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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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글로벌시장 지표 / 4월 7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포인트(0.01%) 오른 3만3485.2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64포인트(0.36%) 상승한 4105.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1.09포인트(0.76%) 뛴 1만2087.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다음날 '성 금요일' 휴장일에 나오는 3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7일 휴장 중에 발표되는 3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이번주에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들은 대체로 둔화됐다. 이에 3월 비농업 고용 지표 역시 이전보다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3월 비농업 고용은 23만8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월 31만1천명 증가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실업률은 3.6%로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0만명대를 유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8천명 감소한 22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명을 웃돌았다. 직전주 수치는 19만8천명에서 24만6천명으로 4만8천명 상향 수정됐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3월 감원 계획은 8만9천703 명으로 전월보다 15% 증가했다.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작년 3월보다는 319% 폭증했다. 1분기 감원은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처럼 고용 지표가 냉각 조짐을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을 곧 중단할 것으로 봤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면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CIO는 "실업보험 청구 지표는 연준 금리인상이 노동시장을 식히고, 경제를 둔화시키고 있다는 생각에 신빙성을 갖게 한다"며 "사람들이 지금 생각하고, 믿고 있는 것보다 경기 침체가, 더 상당한 침체로 나타날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0.49% 상승한 3.30% 선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75% 오른 3.83% 수준에서 거래됐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0.55%, 메타 2.18%, 마이크로소프트 2.55%, 알파벳 3.78% 상승 마감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0.88% 하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0.25% 하락한 185.0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리비안도 1.09% 하락했으나 니콜라는 4.27% 상승했다.

■은행주 지역 은행주가 좋은 흐름을 보였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4.39%, 웨스턴 얼라이언스뱅코프 4.8%, 팩웨스트 뱅코프 3.52% 올랐다.

■코스트코 월간 동일 매장 매출이 3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2.24%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포인트(0.51%) 상승한 458.9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7.72포인트(0.50%) 오른 1만5597.8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45포인트(0.12%) 뛴 7324.7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8.62포인트(1.03%) 뛴 7741.56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300선에 안착하며 3312.63, 선전성분지수는 0.06% 오른 11866.31, 창업판지수는 0.2% 상승한 2426.5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투자자들의 전망이 뒤섞인 가운데 증시 상승 주도 업종 전망도 엇갈렸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 귀금속, 제조업, 통신, 헬스케어 등이 상승했고 자동차, 소비제, 서비스업, 부동산, 금융 등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금일 상하이 및 선전증시 거래액은 3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상회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9.95(0.92%) 하락한 1070.91를 기록했고, 169개 종목이 상승, 182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0.97(1.01%) 내린 1078.86로 마감했다. 7개 종목이 올랐고, 22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15(0.54%) 떨어진 211.43를 기록했고 89개 종목 상승, 74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60(0.78%) 오른 78.34를 기록했는데 162개 종목이 상승을 116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22.7% 늘어 15조7900억동(한화 약 8,8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840억동 순매도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성금요일 휴장을 앞두고 소폭 상승하며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플러스(OPEC+) 동맹국들의 감산 발표 이후 급등했던 유가는 경기 둔화에 상승세가 둔화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달러(0.11%) 오른 배럴당 80.70달러에 거래됐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20달러(0.5%) 하락한 2026.4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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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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