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 완화 효과"…분양시장 전망 6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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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심리가 6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보이며 80선을 회복했다.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대거 완화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산연은 "전국적으로 전망치가 상승해 작년 하반기 이후 크게 증가한 분양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소 완화됐다"면서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 하에 분양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대폭 단축(수도권 최대 10년→3년, 비수도권 최대 4년→1년)된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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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심리가 6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보이며 80선을 회복했다.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대거 완화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4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85.2를 기록하며 지난달(73.6)보다 11.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37.1을 나타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뒤 기저효과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6개월 연속 상승해 80선을 회복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 28.2포인트(64.7→92.9), 인천 23.9포인트(61.3→85.2), 대전 21.6포인트(68.4→90.0), 대구 18.9포인트(57.1→76.0), 경남 16.1포인트(70.6→86.7), 제주 15.3포인트(72.2→87.5), 경기 14.5포인트(72.7→87.2), 강원 12.6포인트(69.2→81.8), 울산 11.8포인트(70.6→82.4), 전남 11.7포인트(82.4→94.1)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망지수가 10포인트 이상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7.6포인트(85.7→93.3), 광주 7.5포인트(71.4→78.9), 부산 6.3포인트(72.0→78.3), 서울 4.3포인트(82.2→86.5), 충남 4.9포인트(83.3→88.2)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충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8.8포인트(85.7→76.9) 지수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지난 달 전국에서 가장 높게 전망(85.7)된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보인다. 경북은 지난달과 동일한 82.4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전국적으로 전망치가 상승해 작년 하반기 이후 크게 증가한 분양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소 완화됐다”면서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 하에 분양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대폭 단축(수도권 최대 10년→3년, 비수도권 최대 4년→1년)된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까지는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정부정책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달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16.9에서 100.0으로 16.9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매제한기간 단축, 무순위 청약요건 폐지 등 정부가 청약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 미분양물량 증가세를 늦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분양물량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해도 여전히 물량수준은 증가하는 상황이다. 주산연은 “미분양물량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물량 수준이 증가하고 있어, 꾸준히 지역별 분양경기 변화추이와 분양가격 등을 고려해 미분양 현황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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