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몸이 아파서"…마스터스 ‘기권’

노우래 2023. 4. 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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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가 제87회 마스터스 레이스를 초반에 포기했다.

케빈 나는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9번 홀(파4)까지 4타를 까먹은 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기권했다.

케빈 나는 마스터스에 모두 12차례 등판했다.

케빈 나는 이번 대회를 기권하면서 내년 마스터스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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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홀 소화 직후 라운드 포기
내년 자격 유지는 불투명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가 제87회 마스터스 레이스를 초반에 포기했다.

케빈 나는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9번 홀(파4)까지 4타를 까먹은 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기권했다. 이번 대회에 남은 LIV 골프 소속 선수는 18명에서 17명으로 줄었다. 전체 출전 선수는 88명이다.

케빈 나가 마스터스 1라운드 2번 홀에서 칩 샷을 하고 있다.[오거스타(미국)=AP·연합뉴스]

케빈 나는 2003년 챔피언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함께 맨 첫 조로 경기를 시작했다. 1번 홀(파4)을 더블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고, 2번 홀(파5) 버디 이후 3, 5, 6번 홀에서 보기를 쏟아냈다. 8번 홀(파5) 버디를 9번 홀 보기로 까먹은 뒤 후반 9개 홀을 돌지 않았다. 케빈 나는 마스터스에 모두 12차례 등판했다. 2012년과 2015년, 2021년 등 세 차례 공동 12위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다.

케빈 나는 이번 대회를 기권하면서 내년 마스터스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명인열전’에 초대받기 위해선 19가지 조건 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케빈 나는 지난해 연말 기준 세계랭킹 50위 이내 자격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았다. LIV 골프는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케빈 나의 현재 순위는 96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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