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내보내도 ‘미친 활약’… SK, 이유 있는 PO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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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을 잊은 프로농구 서울 SK의 질주가 플레이오프 들어서도 현재 진행형이다.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지난 3일과 5일 열린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잡았다.
이처럼 고른 활약상은 올 시즌 SK의 극적인 질주를 견인했다.
1라운드에서 2승 6패를 거두며 전 시즌 챔피언답지 않게 하위권에서 시즌을 시작한 SK는 지난 2월 최준용의 부상으로 재차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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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까지 포함 11연승 질주
오늘밤 전주서 플레이오프 3차전
‘지는 법’을 잊은 프로농구 서울 SK의 질주가 플레이오프 들어서도 현재 진행형이다. 정규시즌 포함 최근 11경기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확실한 에이스 외에도 주전·비주전 가릴 것 없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이며 지난해 통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았다.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지난 3일과 5일 열린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잡았다.
SK가 자랑하는 ‘MVP 듀오’는 집중 견제 속에서도 자기 몫을 했다. 1차전에서 사이 좋게 더블더블을 기록했던 김선형과 자밀 워니는 2차전에서도 나란히 20점 넘게 올렸다.
특히 이들의 힘만으로 거둔 승리가 아니었다. 1차전 때 오재현이 선보였던 ‘크레이지 모드’를 2차전에서 허일영이 그대로 이어 받았다. 15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던 4쿼터 허일영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연장 끝에 웃은 쪽은 SK였다.
이처럼 고른 활약상은 올 시즌 SK의 극적인 질주를 견인했다. 1라운드에서 2승 6패를 거두며 전 시즌 챔피언답지 않게 하위권에서 시즌을 시작한 SK는 지난 2월 최준용의 부상으로 재차 위기를 맞았다. 공백을 메운 건 외부 수혈이 아니라 기존 멤버들이었다. 주장 최부경을 필두로 최성원과 오재현, 최원혁 등이 똘똘 뭉쳤다. 개인 활약도 뛰어났다. 오재현은 수비 부문 베스트 5에 선정됐고 최성원은 3점슛 성공률 37.7%로 이 부문 5위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도 숨은 공신이었다. 득점 1위 자밀 워니의 그늘에 가려 출전시간을 충분히 가지지 못했지만 불성실한 기미나 태업 없이 묵묵히 뒤를 받쳤다. SK 관계자는 “워니처럼 파괴력 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일단 출장시키면 자기 몫을 해낸다”며 “코칭 스태프에겐 더없이 고마운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반면 KCC는 지나치게 높은 주전 의존도를 극복하지 못했다. 직전 경기 부상으로 도중에 빠졌던 이승현이 2차전에서 사실상 풀타임을 뛰었고, 제 컨디션이 아닌 허웅도 40분 가까이 뛰었다. 전창진 KCC 감독도 경기 직후 “주전 외에 식스맨들이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낀 경기였다”고 아쉬워할 정도였다.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앞서 있는 SK는 7일 KCC의 안방인 전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KCC는 ‘100%’라는 확률을 상대해야 한다. 과거 6강 플레이오프에서 2승 무패 고지를 점한 팀이 4강에 진출하지 못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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