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토스에서도 보험 비교·추천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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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제공된다.
금융당국은 가장 큰 쟁점이던 자동차보험을 서비스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핀테크업계 손을 들어줬다.
고객이 플랫폼을 통해 보험 상품을 비교·추천받은 뒤 링크를 타고 각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상품 설명, 계약 등 실제 가입 절차를 밟는 식이다.
자동차보험 시장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보험사들은 플랫폼 서비스가 시행되면 경쟁이 과열돼 점유율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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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등 복잡한 상품 제외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제공된다. 금융당국은 가장 큰 쟁점이던 자동차보험을 서비스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핀테크업계 손을 들어줬다. 그간 광고 경쟁에서 대형 보험사의 자금력에 밀렸던 중소형사들은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6일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 세부방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가 허용되는 상품 유형은 온라인(CM) 채널 상품이다. 전화판매(TM)와 대면판매 상품은 제외된다. 가입자가 많으면서 상품 구조가 단순하고 표준화된 단기보험(여행자·화재보험),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저축성보험 등이 대상 상품군이다.
다만 이 서비스는 보험상품을 비교·추천 후 보험회사에 연결해주는 ‘보험 권유’ 수준에 그친다. 고객이 플랫폼을 통해 보험 상품을 비교·추천받은 뒤 링크를 타고 각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상품 설명, 계약 등 실제 가입 절차를 밟는 식이다. 3분기 중 보험 비교·추천에 따른 수수료율이 확정되면 이르면 4분기에 서비스가 시행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을 놓고는 업계 입장이 갈렸었다. 보험업계는 기존에도 각사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이 플랫폼을 거치게 되면 수수료가 소비자의 보험료로 전가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핀테크업계는 보험사가 이 플랫폼을 이용함으로써 다른 채널에 투입하는 광고비를 줄일 수 있다고 봤다.
자동차보험 시장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보험사들은 플랫폼 서비스가 시행되면 경쟁이 과열돼 점유율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중소형사들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플랫폼 영업에 적극 나설 경우 고객을 뺏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지적도 있다. 구체적 정보를 얻기 위해 각사 홈페이지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플랫폼이 개인형 맞춤 비교·추천을 하려면 개별 고객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데 어느 정도까지 개인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현재까지 마련되지 않았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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