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저당 제품’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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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임모(35)씨는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군것질이 필요할 때면 고단백 과자, 저지방 샐러드 드레싱을 챙겨 먹는다.
'헬시플레저' 트렌드 속에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 소비자들이 저칼로리·저당 제품을 적극 구매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폰타나는 샐러드 등에 뿌리는 무지방 드레싱을 저칼로리로 리뉴얼해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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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임모(35)씨는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군것질이 필요할 때면 고단백 과자, 저지방 샐러드 드레싱을 챙겨 먹는다. 임씨는 “무조건 굶는 대신 운동을 하면서 먹는 즐거움도 포기하지 않는 ‘헬시플레저’ 다이어트를 추구하고 있다”며 “요즘 고단백 저지방 다이어트 식품이 많이 나와서 선택지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헬시플레저’ 트렌드 속에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 소비자들이 저칼로리·저당 제품을 적극 구매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폰타나는 샐러드 등에 뿌리는 무지방 드레싱을 저칼로리로 리뉴얼해 출시했다.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를 사용해 칼로리와 당 함량을 낮췄다. 1회 제공량(30g)당 칼로리는 9~11㎉ 수준이다. 오뚜기도 앞서 100g당 칼로리를 최대 28㎉까지 낮춘 저칼로리 드레싱을 출시했다.
음식에 곁들여 먹는 소스도 칼로리를 덜어냈다. 팔도의 ‘팔도비빔장 저칼로리’는 기존 팔도비빔장의 15% 수준인 100g당 39㎉다. 동원홈푸드는 요리에 맛을 더해주는 ‘비비드키친 데리야끼소스’와 ‘비비드키친 굴소스’를 칼로리와 당을 낮춰 출시했다. 각각 100g당 30㎉다. 동원홈푸드는 “저칼로리, 저당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소스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는 간식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CU에 따르면 건강 스낵 시리즈 ‘겟 밸런스드’에서 지난해 출시한 ‘프로틴 칩’이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출시 첫 달보다 2.7배 더 판매됐다. CU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고단백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9%를 기록했다. 겟 밸런스드 라인업을 연내 총 10종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당이 없고 소화까지 편한 식물성 단백질 음료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식물성 건강 브랜드 ‘잭앤펄스’를 론칭하고 첫 번째 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 음료 ‘프로틴드롭’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도 식물성 대체유 브랜드 ‘얼티브’ 신제품 5종을 시장에 선보였다. 빙그레도 대표 브랜드 바나나맛우유의 식물성 음료 버전 ‘식물성 바유’를 출시했다.
글로벌리서치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4.1%는 ‘체중 관리 시 필수 영양소’로 단백질을 선택했다. 체중 관리용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도 증가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8년 813억원에서 2021년 3364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000억원대 규모로 불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조정한 기자 j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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