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서울권 1차 지명' 맞대결···장재영 꺾은 LG 강효종
배중현 2023. 4. 6. 22:50
선발 유망주 맞대결에서 LG 트윈스가 웃었다.
LG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5-0으로 승리,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시리즈 1차전 승리 후 2차전을 패했지만 3차전 완봉승으로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반면 키움은 타선 침체 속에 시즌 첫 영봉패(3승 2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5선발 매치업이었다. 충암고를 졸업한 강효종(21)과 덕수고를 졸업한 장재영(21·덕수고 졸업)은 2021년 1차 지명으로 각각 트윈스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테스트를 거쳐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다는 것도 비슷했다. 강효종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평균자책점 1.29, 장재영은 3경기 평균자책점 3.00이었다.
맞대결에서 판정을 거둔 건 강효종이었다. 강효종은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사사구가 4개로 다소 많았지만, 적재적소 삼진(4개) 뽑아냈다. 매 이닝이 위기였지만 모두 막아냈다. 1회 말 1사 후 김혜성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주자가 쌓였다. 하지만 1·2루에서 에디슨 러셀과 이형종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2회에는 무사 1·2루에서 임병욱을 1루수 병살타로 유도,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볼넷 2개로 만들어진 1사 1·2루를 또 한 번 무실점으로 넘겼다. 4회 2사 2루마저 막아낸 강효종은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배턴을 불펜에 넘겼다. 투구 수는 87개(스트라이크 52개)였다.
장재영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 2회 초 선두타자 오스틴 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1사 2·3루에선 서건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 3회 초 1사 1·2루를 넘긴 장재영은 4회 쐐기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후속 문보경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후속 서건창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0-3이 됐다. 홍원기 감독은 5회부터 불펜을 가동, 김동혁을 마운드에 세웠다. 장재영의 기록은 4이닝 4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3실점 패전.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순간 제구가 흔들렸다.
LG는 7회 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3루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하영민의 폭투 때 4점째를 올렸다. 9회 초 1사 2·3루에선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강효종의 승리 투수 요건을 굳혔다. 키움은 9회 말 1사 1·2루에서 박주홍과 김휘집이 연속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LG는 6회부터 가동된 불펜에서 백승현(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함덕주(1이닝 1탈삼진 무실점) 김진성(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이정용(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선 8번 서건창이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4번 러셀과 5번 이형종이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게 뼈아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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