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탑승' 日자위대 헬기, 오키나와서 비행 중 사라졌다

정시내 2023. 4. 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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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6일 일본 육상자위대와 영국 육군이 26일 일본 군마현 소마가하라 훈련장에서 공동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명이 탑승한 일본 육상 자위대 비행대 소속 한 헬리콥터가 오키나와 상공에서 사라졌다.

일본 방위성은 6일 오후 4시 33분께 육상자위대 헬기가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宮古島) 주변을 비행하던 중 레이더에서 항적이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NHK 등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실종된 헬기는 구마모토현에 사령부가 있는 육상자위대 제8사단 제8비행대에 소속된 UH-60JA다.

실종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와 정비원 각각 2명 외 대원 6명 등 총 1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자 중에는 제8사단의 사카모토 유이치 사단장도 탑승하고 있었다고 모리시타 야스노리 육상자위대 육막장(한국의 육군참모총장에 해당)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모리시타 육막장은 항공기 사고로 판단하고 있다.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헬기 실종 후 주변 해역을 수색하던 중 오후 6시 30분께 헬기 기체의 일부로 보이는 복수의 물체와 함께 해수면에 기름이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상황을 방위성에서 확인 중”이라며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대처한다”고 밝혔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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