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 Pick 5선발' 호투 LG, 키움 꺾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고척:스코어]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올 시즌 첫 위닝 시리즈의 기쁨을 맛봤다.

LG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5-0으로 이겼다. 전날 1-2 석패를 설욕하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LG는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서건창(2루수)-박해민(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으로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을 상대했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지명타자)-러셀(유격수)-이형종(우익수)-김웅빈(1루수)-이지영(포수)-임병욱(중견수)-김태진(3루수)이 LG 선발투수 강효종과 맞섰다.

경기 흐름은 2회초부터 LG 쪽으로 쏠렸다. LG는 선두타자 오스틴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오지환이 1사 후 문보경의 타석 때 2루를 훔친 뒤 문보경이 볼넷을 걸어 나간 가운데 오지환은 서건창의 타석에서도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LG는 1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서건창의 좌익수 뜬공 때 오지환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LG가 2-0으로 달아났다.

LG는 4회초 추가점을 얻어내며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동원의 볼넷과 문보경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하위 타선으로 연결했고 서건창이 또 한 번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면서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LG 투수들도 힘을 냈다. 선발투수 강효종이 5회까지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백승현이 6회 키움의 추격을 깔끔하게 저지했다. 

LG는 7회초 추가 득점과 함께 승기를 굳혔다. 1사 3루에서 홍창기의 타석 때 키움 투수 하영민의 폭투를 틈 타 3루 주자 서건창이 득점하면서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LG는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2·3루에서 박해민의 희생 번트 때 3루 주자의 득점으로 5-0까지 도망가면서 키움의 반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LG 강효종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첫 등판에서 마수걸이 승리 사냥에 성공했다. 자신을 5선발로 낙점한 염경엽 LG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 서건창이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도로 제 몫을 해줬다. 4번타자 오스틴은 4타수 1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키움은 장재영이 4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주춤한 가운데 타선까지 무득점으로 고개를 숙이면서 시즌 첫 루징 시리즈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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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